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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징야 2도움' 대구, 성남에 2-1 역전…5경기 만에 시즌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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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징야 2도움' 대구, 성남에 2-1 역전…5경기 만에 시즌 첫 승

기사입력 2020.06.07. 오후 08:59 최종수정 2020.06.07. 오후 09:36 기사원문
에드가·정태욱 후반전 세트피스 연속골

김남일의 성남 시즌 첫 패배…빛바랜 김영광 500경기 출전 대기록

기뻐하는 정태욱(성남=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7일 경기도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성남FC와 대구FC의 경기. 대구 두 번째 골을 넣은 정태욱이 기뻐하고 있다. 2020.6.7 xanadu@yna.co.kr

(성남=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가 세징야의 특급 패스를 앞세워 성남FC를 제압하고 개막 5경기 만에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대구는 7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슛하는 세징야(성남=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7일 경기도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성남FC와 대구FC의 경기. 대구 세징야가 슛을 하고 있다. 2020.6.7 xanadu@yna.co.kr

세징야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시즌 1, 2호 도움을 올리며 대구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1승 3무 1패(승점 6)를 기록한 대구는 8위로 두 계단 올라섰다.

4경기 무패를 달리던 성남은 시즌 첫 패배를 떠안으며 2승 2무 1패로 5위(승점 8)에 자리했다.

전반전 경기의 흐름을 틀어쥔 건 대구였다.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성남의 공격을 사전에 차단한 대구는 왼쪽 날개 김대원의 날카로운 돌파를 앞세워 여러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박수받으며 입장하는 김영광(성남=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7일 경기도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성남FC와 대구FC의 경기. 5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운 성남 골키퍼 김영광이 양 팀 선수들의 박수를 받으며 입장하고 있다. 2020.6.7 xanadu@yna.co.kr

하지만 이날로 500경기 출전 대기록을 세운 성남 골키퍼 김영광의 선방이 대구의 칼끝을 튕겨냈다.

김영광은 전반 2분 김대원의 침투 패스에 이은 세징야의 문전 슈팅을 넘어지며 막아내더니, 전반 39분에는 에드가가 골 지역 왼쪽에서 날린 오른발 슈팅도 쳐냈다.

전반 43분 문전 볼 다툼 중 흘러나온 공을 세징야가 강한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왼쪽 골대를 강타하는 등 성남에는 운도 따랐다.

오히려 선제골은 성남의 차지였다.

앞서가는 성남(성남=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7일 경기도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성남FC와 대구FC의 경기. 페널티킥으로 팀의 첫 골을 넣은 성남 양동현이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0.6.7 xanadu@yna.co.kr

후반 7분 대구 수비수 김우석이 성남 이태희에게 페널티 지역 안에서 발을 걸어 파울 판정을 받았다.

키커로 나선 성남의 베테랑 스트라이커 양동현은 후반 11분 최영은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하는 과감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양동현의 시즌 3호 골이었다.

전반전부터 선수들이 많이 뛴 대구는 후반 중반 들어 발걸음이 무뎌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대구는 세징야의 정확한 킥으로 두 번의 세트피스 기회를 살려내며 기어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무릎 꿇기 세리머니 하는 에드가(성남=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7일 경기도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성남FC와 대구FC의 경기. 골을 넣은 대구 에드가가 한쪽 무릎을 꿇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0.6.7 xanadu@yna.co.kr

대구는 후반 20분 세징야가 오른쪽에서 찬 대각선 프리킥 크로스를 에드가가 문전 헤더로 마무리, 공을 골대 오른쪽 상단 구석에 꽂았다.

6분 뒤에는 세징야가 찬 코너킥에 수비수 정태욱이 머리를 들이대 성남 골망을 출렁였다.

탄력을 받은 대구는 내친 공세의 수위를 높이며 내심 3번째 골을 노렸으나, 추가 골은 나오지 않았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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