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답지 않은 두산, 이대론 위험하다
두산 베어스의 2020시즌은 상당히 낯설다. 리그 성적은 상위권에 있으나 공격과 수비가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다.
두산은 1일 현재 팀 타율이 0.299로 2위에 올라있다. 안타는 246개로 2위, 득점권 타율이 0.327로 3위를 기록했다. 중요상황 OPS도 1.144로 가장 높다.
두산 마운드의 높이도 낮다. 평균자책점이 5.59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특히 불펜 평균자책점은 7.58로 9위다.
안정감을 찾아가던 불펜은 또 탈이 났다. 3연전 스윕을 노렸던 5월 31일 잠실 롯데전에서 ‘뒷문 불안’ 문제점이 발생했다.
타자들이 안타 11개를 치고도 3점밖에 뽑지 못한 데다 투수들은 4사구를 11개나 남발했다. 11회 결승 실점도 밀어내기 볼넷이었다.
특히 이형범이 부진의 늪에 빠졌다. 지난해 FA 보상선수 성공 사례로 꼽혔던 이형범은 67경기 6승 3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2.66의 성적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에 일조했다. 기대를 모았던 올해는 10경기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3.50으로 부진하다. 마무리 투수 보직도 내려놓았으나 상황은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
수비도 견고하지 않다. 지난해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리그 최소실책 83개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에는 중요한 순간마다 미스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5월 31일 경기에서도 실책 2개가 실점으로 이어지며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1-0의 4회 2사 만루 상황에서 손아섭의 평범한 땅볼을 유격수 류지혁이 송구 실책을 범해 2점을 허용했다. 11회 민병헌의 땅볼을 흘린 유격수 김재호의 실책은 대량 실점의 발단이 됐다. 롯데는 이후 볼넷 2개와 안타 3개를 묶어 대거 5점을 따 승리를 챙겼다.
14승 9패를 기록한 두산은 3위로 6월을 맞이했다. 주간 성적도 4승 2패였다. 하지만 마냥 웃기 힘들었다. 불안 요소가 너무 많다. 이대론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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