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위닝 기록 깨겠다" 이강철 감독 약속에 '1승' 남았다

KT 위즈의 이강철 감독. / 사진=OSEN 제공"키움의 위닝 기록 우리가 깨야죠."

KT 위즈의 이강철(53) 감독이 10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 앞서 "키움의 위닝시리즈(3연전 2승 이상) 기록을 깨고 싶다"고 말했다. 키움은 9연속 위닝 기록을 이어가는 중이다. 그간 SK 와이번스, 두산 베어스 등 리그 1~2위 팀들도 키움의 가파른 상승세를 막아내지 못했는데, 최하위 KT가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일단 이강철 감독은 그 약속에 단 1승을 남겨두게 됐다. 이날 KT는 8회 강민국의 결승타, 불펜진의 호투에 힘입어 7-6 승리를 거뒀다. 8회 4-6으로 뒤져 패배 위기에 몰렸지만, 타선이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다. KT는 최근 4경기에서 3승 1패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이강철 감독의 자신감에 이유가 있었다.

KT는 오는 11일 키움과 2차전에서 선발카드 금민철을 내보낸다. 금민철은 직전 경기인 지난 5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2⅓이닝 5실점(5자책)으로 부진했지만, 올 시즌 홈 수원에서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3경기에 나서 1승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 중이다. 키움은 외국인투수 요키시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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