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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처럼' 프라이스, LAD 마이너리거에 인당 1000$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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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LA 다저스에서 공 한 개도 던지지 않은 데이비드 프라이스(34)가 추신수처럼 구단 산하 마이너리그 선수들을 위해 거액을 쾌척했다.
 
미국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프랜시스 로메로는 5월 29일(이하 한국시간) "프라이스가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은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 6월 한 달 동안 1000달러(약 123만 원)를 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프라이스의 올 시즌 연봉은 3200만 달러(약 396억 원)이다.
 
프라이스는 지난 2월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발로 인해 아직 다저스 소속으로 한 경기도 투구하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팀을 위해 거액을 쾌척한 것이다. 로메로 역시 "정말 아름다운 행동이었다. 존경한다"며 프라이스를 칭찬했다.
 
앞서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도 4월 초 텍사스 산하 마이너리그 선수들을 위해 1인당 1000달러씩, 총 19만 1000달러를 쾌척해 화제가 됐다. 당시 미국 언론은 " 추신수를 아메리칸리그 이 주의 선수로 선정해야 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이너리거들에게 고통을 느끼게 하는 요즘 프라이스의 선행은 주목할 만하다. 현재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6월부터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 주급 400달러를 지급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또한 시카고 컵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 여러 팀의 마이너리그 선수 수백 명이 방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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