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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훈 미국 특파원의 언플러그드] 조던 '앙숙' 토마스 "조던 역대 최고 선수 아냐"

모스코스 0 337 0 0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의 1997-98 시즌을 재조명하는 ‘더 라스트 댄스’ 다큐멘터리가 회를 거듭할수록 흥미를 더 해가고 있는 가운데 유독 그의 실력을 대놓고 평가절하하는 인물이 있다.

1980년대 후반과 1990년대 초반 미국프로농구(NBA) 동부콘퍼런스에서 조던의 시카고 불스와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나쁜 녀석들(Bad Boys)’의 원조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아이재아 토마스가 그 주인공으로, 그는 “조던은 역대 최고의 선수(GOAT:Great Of All Time)가 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당대 최고의 포인트가드로 이름을 떨쳤던 토마스는 최근 폭스스포츠의 스포츠 칼럼니스트 크리스 브루사드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르브론 제임스나 케빈 듀란트가 우리들과 뛰었다면 그들이 코트를 지배했을 것”이라며 조던이 ‘역대 최고 선수’로 평가되고 있는 점에 반기를 들었다.

토마스의 이 같은 지적에는 일리가 있다는 목소리들도 있다. 과거의 선수를 지금의 선수와 단순 비교한다는 게 논리적이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실력으로 따지자면 현재 선수들이 과거 선수들보다 훨씬 낫다는 주장이다.

따라서 조던에게는 ‘역대 최고(GOAT)’라는 칭호 대신 ‘당대 최고(GATT: Great At The Time)’라고 평가하는 게 타당하다고 토마스는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

한편, 미국 스포츠 매체 클러치포인츠(Clutchpoints)는 조던이 가장 혐오했던 5명의 라이벌 선수를 선정했는데, 이중 토마스가 1위였다. 2위는 찰거머리 수비로 조던을 무척 괴롭혔던 시애틀 슈퍼소닉스(현 오클라호마 썬더)의 게리 페이튼이었고, 3위는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레지 밀러였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클라이드 드렉슬러가 4위에 올랐고, 유타 재즈의 포인트가드 존 스탁턴은 5위였다.

조던이 토마스를 혐오하는 것은 뼛속 깊이 사무친 토마스에 대한 원한 때문이다.

둘이 맞대결을 펼친 경기는 항상 ‘전쟁터’를 방불케 할 정도로 잔인하게 펼쳐졌다. 양 팀 선수들은 툭하면 뒤엉켜 패싸움을 벌였다.

1991 동부콘퍼런스 파이널 4차전에서 일어난 사건은 아직도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

당시 경기에서 승부가 불스로 기울자 척 데일리 피스톤스 감독은 주전들을 모두 빼버렸다. 이후 이들은 홈팬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으며 코치진과 포옹을 하는 등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런데 토마스가 갑자기 주전들을 모아놓고 얘기를 나눈 후 이들과 함께 경기 종료 7.9초를 남기고 코트에서 퇴장해버렸다.

토마스와 동료들은 불스 벤치 앞을 지나갔는데, 이 때 조던을 포함한 불스 선수들은 불쾌한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게다가 피스톤스 선수들은 불스 선수들과는 악수도 하지 않고 그냥 지나쳐버리는 무례를 범했다.

조던이 토마스에 앙심을 품을 만했다.

조던의 토마스에 대한 복수는 금방 이뤄졌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핌픽을 앞두고 토마스가 미국 농구 대표팀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당시 토마스는 리그 최고의 슈퍼스타 중 한 명으로, 대표팀 감독도 그의 보스인 데일리였는데도 석연치 않은 이유로 대표팀에서 제외되자 큰 논란이 일었다.

토마스의 탈락에는 조던의 입김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토마스를 혐오했던 조던이 그의 대표팀 합류를 강력히 반대했다는 것이다.

당시만 해도 조던이 원하지 않는 선수는 드림팀에 뽑힐 수 없었다는 말이 돌 정도로 조던의 위세는 대단했다.

조던은 토마스와 드림팀에 관한 질문을 받을 때마다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인터뷰에서는 기자들에게 아예 “토마스에 대한 질문은 하지 말아달라”고 미리 주문하기도 했다.

조던과 토마스의 악연은 198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해 조던은 루키로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영예를 안았는데, 토마스는 신인인 조던이 베테랑 선수들보다 언론과 팬들로부터 집중 관심을 받을 것을 우려해 경기 중 조던을 고의적으로 왕따시켰다.

자신의 ‘GOAT’ 칭호에 대한 토마스의 이 같은 공개 비판에 조던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LA에서]

* 장성훈 미국 특파원은 미주 한국일보와 일간스포츠, 스포츠투데이에서 기자, 체육부장 등을 역임했다. MLB, NBA, LPGA, PGA 등 미국프로스포츠와 문화 등을 오랜동안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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