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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빠진 흥벤저스 멤버들 '불화설 괜찮다고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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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체 흥벤저스 멤버들이 2연패 충격에 빠졌다' 여자배구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흥국생명이 시즌 두 번째 2연패를 당하며 리그 5패째(17승)를 기록했다.

흥국생명은 5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 시즌 5번째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0-3(11-25, 19-25, 19-25)으로 완패를 당했다. 흥국생명은 지난 1월 31일 현대건설 전에도 2-3으로 패해 시즌 두 번째 2연패를 기록했다.

GS칼텍스 전에서 흥국생명 선수들은 전체적으로 몸이 무거웠다. 수비 리시브가 되지 않았고 세터 이다영의 볼은 불안했다. 공격을 책임진 이재영과 김연경의 스파이크는 GS칼텍스의 블로킹에 번번이 걸리며 득점을 쉽게 올리지 못했다.

새롭게 영입한 외국인선수 브루나도 선발 출전했으나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고 스파이크는 약했다. 자신 없는 모습을 보인 이다영은 2세트 도중 김다솔로 교체됐다.

흥국생명 맏언니 김연경은 최근 불화설을 겪었던 동료들이 잘 극복했다고 언론을 통해 밝혔다. 서로 의견 충돌은 있었으나 갈등을 원만하게 해결했고 이제는 문제가 없다고 했다.

하지만 팀은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연패를 기록했다. 김연경과 이재영-이다영 자매와 외국인선수 브루나까지 모두 출전했으나 리그 2위 GS칼텍스에 한 세트로 따내지 못하고 완패를 당한 것은 충격이 컸다.

배구여제 김연경마저도 팀 분위기를 살리지 못했다. 경기 도중 파이팅을 외치며 분위기 반전을 위해 애를 썼으나 좀처럼 가라앉은 팀 분위기는 살아나지 못했다.

위기가 없을 것 같았던 흥국생명 '흥벤저스' 멤버들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서로는 괜찮다고 말했지만 경기에서는 그렇지 못했다. 팀워크는 몸과 마음이 일치해야 한다. '흥벤저스' 멤버들이 이 위기를 극복하고 팀을 구해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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