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할에도 2군행 김태균, 1군 복귀 조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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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한화의 프랜차이즈 스타 김태균(37)이 3할 타율에도 2군으로 내려가있다. 열흘을 채운다고 1군으로 돌아올 수 있는 게 아니다.
한화는 지난 1일 대전 두산전을 앞두고 김태균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올시즌 김태균은 2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5를 기록 중이지만, 홈런이 1개에 그치고 있다. 장타율은 0.379로 낮다. 득점권 타율도 0.154로 떨어진 상태라 타점(11개)이 적을 수밖에 없다. 당시 한 감독은 “팀이 바라던 모습과 거리가 있었다. 본인도 고민스러워했다”며 전력 제외의 배경을 밝혔다.
지난 3월 월간 타율 0.393(7타점)를 기록했던 김태균은 지난달 월간 타율 0.269(4타점)에 그치며 결국 조정기간을 갖게 됐다. 2군에 내려간지 1주일 여만인 7일 서산에서 열린 SK와의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한 감독은 문학 SK전을 앞두고 “예전보다 파워가 떨어졌다. 예전의 김태균일 수 없다. 똑같은 위치(히팅포인트)에 놓고 치면 이겨내기 어렵다. 좀 더 앞에서 치며 장타가 나오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김태균의 1군 복귀조건은 결국 장타다. 3할 타율이지만, 장타율이 너무 낮다. 김태균은 프로 2년차였던 2002년(0.362)과 2006년(0.447)을 제외하면 모두 장타율 0.450 이상을 기록했다. 31홈런을 친 2008년에는 0.622를 기록했다. 2015년(21개)과 2016년(23개) 20홈런을 터뜨렸던 김태균은 2017년(17개)부터 지난해(10개)까지 홈런 부문에선 주춤하고 있다. 지난해는 부상으로 73경기 밖에 뛰지 못했지만 장타율도 0.476으로 떨어졌다.
올시즌에는 건강하게 시즌 개막전부터 나섰지만 장타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한 감독은 “(김)태균이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더라. (2군에 내려갈 때)홀가분하게 내려갔다”면서 “포인트를 앞에 놓고 치는 연습을 하고 오라고 했다. 지켜보고 (좋아지면)다시 부르겠다”고 밝혔다. 결국 장타가 어느 정도 나와야 김태균이 다시 1군으로 올라올 수 있다는 얘기다.
김태균이 중심타선에서 장타를 터뜨려줘야 팀에도 힘이 실린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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