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제안 거절한 킴브렐, "잰슨과 공존에 관심 없어"
[OSEN=이상학 기자] 시카고 컵스와 계약한 ‘현역 최다 세이브 투수’ 크레이그 킴브렐(31)에게 LA 다저스도 영입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킴브렐은 다저스에 관심이 없었다. 다저스 마무리 켄리 잰슨(32)의 존재가 큰 이유로 작용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지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는 7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의 불펜 보강과 관련한 기사를 게재했다. 다저스의 구원 평균자책점은 4.49로 메이저리그 전체 18위. 최근 16경기에서 6.28로 악화됐다. 투타 완벽 조화를 이루고 있는 다저스의 유일한 약점이다.
하지만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운영부문사장은 “내부적으로 충분히 좋은 불펜을 만들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외부에서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킴브렐이 지난 6일 시카고 컵스와 3년 총액 4300만 달러에 계약함에 따라 한 가지 선택지가 지워졌다.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는 ‘소식통에 따르면 킴브렐이 컵스를 선택하기 전 다저스가 접촉한 사실을 확인했다. 하지만 현역 통산 최다, 역대 14위의 333세이브를 기록한 올스타 7회 투수 킴브렐은 다른 투수와 마무리 보직을 분담해야 하는 상황에는 관심이 없었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잰슨이 부동의 마무리로 자리하고 있다. 지난 2010년 빅리그 데뷔 후 다저스에서만 통산 286세이브를 쌓았다. 2012년부터 7년 연속 20세이브 이상 올렸다. 올해 평균자책점 3.16으로 다소 불안한 투구를 하고 있지만 18세이브를 거뒀다. 최근 8경기 8⅓이닝 무실점 행진을 펼치며 안정감을 되찾고 있다.
잰슨은 지난달 ‘LA타임스’와 인터뷰에서도 “킴브렐이 팀에 온다면 환영이다. 우리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원하고 있다”면서도 “마무리 보직을 양보할 생각이 없다. 경기의 마지막을 책임지는 마무리 자리이기 때문에 내가 돈을 많이 받는다. 다른 보직을 맡을 수 없다”고 밝혔다.
잰슨이 공개적으로 마무리 분담, 더블 스토퍼를 거부한 상황에서 킴브렐이 굳이 다저스에 올 명분은 없었다. 마리아노 리베라의 메이저리그 역대 통산 최다 652세이브 기록에 도전할 만한 유력 후보로 꼽히는 킴브렐에게 다저스 대신 컵스 선택이 너무도 당연했다. /waw@osen.co.kr
[OSEN=애리조나(미국),박준형 기자]9회말 다저스 마무리 잰슨이 역투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일등!! 온카 https://casinolea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