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이 있었는데 없었다" 일본 선수들이 꼽은 최고의 마구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공이 눈 앞에 있었는데 없어졌다.". "낙차가 무슨 절벽에서 떨어지는 느낌."
일본 프로야구 최고의 변화구로 꼽힌 센가 고다이(소프트뱅크)의 포크볼을 본 선수들의 반응이다. 센가의 포크볼은 일본 야구 전문지 슈칸베이스볼이 해마다 진행하는 '최고의 변화구' 설문조사에서 3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올해는 직구 구속까지 올라 더 무시무시한 공이 됐다.
현역 투수가 던지는 구종 가운데 최고의 변화구를 선정한 이 설문조사는 12개 구단 선수 및 코칭스태프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가운데 24명이 센가의 '유령 포크볼'을 꼽았다. 설문에 참가한 이들의 의견을 살펴봤다.
야마카와 호타카(세이부) "낙차와 제구가 특별하다. 포크는 치지 않고 거르려고 한다. 그런데도 직구가 워낙 빨라 고르기 어렵다."
가네코 유지(세이부) "빠른데다 많이 떨어진다. 치려고 생각해도 못 친다."
다케다 쇼타(소프트뱅크) "그립을 따라해도 그 궤적은 못 따라한다."
이와쿠마 히사시(요미우리) "유령 포크라는 말이 화제라 한 번 찾아봤다. 과연 대단한 낙차였다."
스미타니 긴지로(요미우리) "높은 공을 치려고 생각하고 있어도 그 포크볼의 낙차가 머릿속에 있어서 구종 예측이 어렵다."
가와바타 신고(야쿠르트) "이쯤 온다고 생각하고 쳤더니 헛스윙이었다. 생각보다 더 떨어져서 놀랐다."
이노우에 세이야(지바롯데) "고향 히로시마에 관광 명소인 절벽이 있다. 그 낭떠러지만큼 떨어진다."
이구치 다다히토(지바롯데 감독) "센가의 포크볼은 오다가 없어진다."
슈칸베이스볼은 "유령은 건재하다. 최고 161km 직구와 같은 궤적으로 오다 뚝 떨어지는 포크볼은 말 그대로 '유령' 같다"고 평가했다. 센가는 이 포크볼을 앞세워 2017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베스트나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센가는 "사실 올해 포크볼은 그렇게 좋지 않은데…그래도 3년 연속 1위라니 감사할 따름이다. 타자뿐만 아니라 투수들까지 칭찬해줘서 더 기쁘다. 다음에는 투심 패스트볼도 5위 안에 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출처 https://sports.v.daum.net/v/20190607130002907?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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