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언론, “비욘 존슨, 맨 먼저 시즌 시작하는 국대

“한국 K리그가 시즌을 시작함에 따라 비욘 존슨은 개막된 리그에 나서는 첫 노르웨이 국가대표 선수가 될지 모른다.”

노르웨이 언론이 K리그 개막에 따른 존슨의 출격 가능성에 주목했다. 노르웨이 매체 <넷타비센>은 25일(한국 시간) “한국의 K리그가 내달 8일 개막한다. 이에 따라 울산 현대의 존슨은 개막 시즌을 치르는 첫 노르웨이 대표팀 선수가 될 지도 모른다”라고 언급했다.

존슨은 미국 뉴욕 태생의 노르웨이 대표팀 공격수다. 미국과 노르웨이 이중국적을 보유했다. 2017년부터 노르웨이 대표팀에 발탁되어 A매치 16경기 출전 다섯 골을 기록하고 있다. 2017-2018시즌 네덜란드 에레디지비에서 19골을 터트리며 A급 공격수 반열에 올랐다. 덴 하그 소속으로 리그 34경기에서 19골을 폭발시켰다.

그러나 이듬 시즌 AZ 알크마르에서 리그 22경기에서 여섯 골을 넣는데 그치면서 주춤했고, 이는 노르웨이 로젠보리로 임대되는 계기로 작용했다. 지난 시즌 로젠보리에서 리그 11경기 다섯 골을 넣으며 부활에 성공했고, 이번 시즌에 앞서 울산으로 이적했다. 울산 소속으로는 올 초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첫 공식전을 치른 바 있다. 195cm의 신장과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찍어 누르는 플레이가 장기인 스트라이커다.

이에 노르웨이 현지에서도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넷타비센>은 “K리그는 애초 지난 2월에 개막하기로 했지만, 코로나19바이러스 여파로 리그 개막이 미뤄졌다. 최근 코로나 사태가 국가적으로 완화되었고 논의 끝에 개막에 청신호가 켜지게 됐다. 이에 따라 존슨 역시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공식 경기에 출격할 수 있을 전망이다”라며 고무적인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 시즌 간발의 차로 준우승에 머무른 울산 처지에서도 존슨은 대단한 기대감을 품을 공격 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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