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모스·채은성 홈런' LG, KIA 꺾고 5연승 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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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30 02:54
'라모스·채은성 홈런' LG, KIA 꺾고 5연승 신바람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LG 트윈스가 로베르토 라모스와 채은성의 홈런으로 KIA 타이거즈를 꺾고 5연승을 달렸다.
LG는 29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KIA를 6-2로 제압했다.
괴력의 외국인 타자 라모스가 홈런 1방을 포함해 3안타로 불방망이를 자랑했다.
라모스는 4회 초 1사 1루에서 KIA 선발 에런 브룩스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짜리 선제 홈런을 쏘아 올렸다.
라모스가 KBO리그 데뷔 21경기 만에 터트린 시즌 10호 홈런이다.
이 홈런으로 라모스는 올 시즌 KBO리그에서 가장 먼저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홈런 선두 자리를 견고히 했다.
LG는 4회 말 1점 내줬다. KIA 최형우가 LG 선발 차우찬의 초구를 받아쳐 중월 솔로포를 날렸다.
LG는 8회 초 채은성의 홈런으로 3점 달아났다.
유강남의 안타와 KIA 투수 고영창의 보크, 백승현의 희생번트 등으로 2사 3루를 잡은 상황. KIA는 김현수를 고의사구로 거르고 채은성과 승부를 택했다.
그러나 KIA의 악수였다. 앞선 타석에서 안타가 없었던 채은성은 고영창을 상대로 우월 3점포를 때리며 5-1로 점수를 벌렸다.
LG는 9회 초 1사 2루 이성우의 중전 적시타로 1점 추가했다.
LG는 9회 말 투수 김대현이 최형우에게 솔로포를 내주고 1사 1, 2루에 몰리면서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마운드를 이어받은 이상규가 남은 2개 아웃 카운트를 잡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선발투수 차우찬은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3승째(2패)를 수확했다.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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