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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억 몸값→2년 연속 1할’ 日거포 방출 “값비싼 계약...데려갈 팀 없어” 신랄한 비난



 140억원이 넘는 돈을 투자했는데, 1할대 빈타였다. 결국 더 이상 기다려주지 못하고 방출 조치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일본인 타자 쓰쓰고 요시토모를 지명 할당한다고 발표했다. 방출 대기 조치다.

탬파베이는 2020시즌을 앞두고 쓰쓰고와 2년 1200만 달러(약 135억 원)에 계약했다. 포스팅 시스템으로 영입했기에 원소속팀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 240만 달러 포스팅비도 지불했다.

쓰쓰고는 일본프로야구에서 10년간 통산 968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8푼5리(3426타수 977안타) 205홈런 613타점 OPS .910을 기록한 거포였다. 탬파베이는 쓰쓰고의 장타력을 기대했으나, 기대와 너무 달랐다.

쓰쓰고는 단축시즌으로 치러진 지난해 51경기에 출장해 타율 1할9푼7리 8홈런 24타점으로 부진했다. 지난해 탬파베이는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지만, 쓰쓰고는 포스트시즌에서도 18타수 2안타(.125)로 이렇다할 활약이 없었다.

올 시즌 한 달 넘게 뛰었지만 여전히 1할대 빈타다. 26경기에서 타율 1할7푼7리(78타수 13안타) 0홈런 5타점 OPS .462에 그쳤다. 홈런은 하나도 때리지 못하며 장타력마저 뚝 떨어졌다.

미국 매체들은 쓰쓰고의 부진에 대해 신랄하게 비난했다. CBS스포츠는 “탬파베이에 상대적으로 값비싼 FA 계약이었다. 탬파베이가 기대한 일본에서 보여준 플레이를 할 수 없었다”며 “3루, 1루, 좌익수 등 3개 수비 포지션에서 플레이했는데 수비에서 마이너스 수준이었다. 수비와 주루에서 보조적인 가치가 없고, 타격 부진이 계속돼 로스터에 둘 정당성을 찾기 어려워졌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탬파베이가 지명 할당에 앞서 쓰쓰고의 트레이드를 추진했으나 원하는 거래를 찾을 수 없었다며 메이저리그에서 다시 기회를 잡기 어려울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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