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폴란드 레전드 "많은 팀들, 한국 쉬운 팀으로 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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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4 14:59
폴란드 축구 전설 즈비그니에프 보니에크.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폴란드의 축구 전설 즈비그니에프 보니에크(63)가 한국 U-20 대표팀에 대해 "전술적인 측면과 선수들의 숙련도에 있어 꺾기 어려운 팀"이라고 평가했다.
폴란드 축구협회장인 보니에크는 14일(이하 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니에크는 "엄청나게 놀라운 결승전이다. 그 누가 한국과 우크라이나가 결승까지 올라올 것이라 예상했겠나"라고 반문하며 "아시아 축구에 대해 많은 사람이 일본이 더 높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겠지만 축구에서 중요한 건 열정, 전술, 체력, 스피드, 집중력, 100% 헌신이다. 좋은 결승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가 조금 더 좋은 상황으로 보이겠지만 전술적인 관점에서, 선수들의 숙련도 등을 보면 한국은 꺾기 어려운 팀이다"며 "많은 팀이 이미 한국을 쉽게 상대할 수 있다고 잘못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보니에크는 "경기 후 한쪽은 기쁨의, 다른 한쪽은 슬픔의 눈물을 흘릴 수 있다. 눈물이 꼭 나쁜 건 아니다. 그 자체로 좋은 결과"라며 "두 팀 모두 결승에 오른 걸 축하한다. 행운을 빈다"고 말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는 16일 오전 1시 폴란드 우치에서 열리는 '2019 FIFA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우크라이나와 맞붙는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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