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한용섭 기자] 추신수(텍사스)가 몸에 맞는 볼 2개 등 5출루를 기록했다. 그러나 팀은 역전패했다. 

추신수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1타수 무안타 2사구 3볼넷 2득점. 시즌 타율은 2할8푼3리가 됐다. 몸에 맞는 볼 2개로 아메리칸리그 사구 1위(10개)에 올라 있다.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데이빗 프라이스에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델리노 드쉴즈의 볼넷으로 2루까지 진루, 엘비스 앤드루스의 적시타로 선취 득점을 올렸다. 

2회 1사 후에도 또다시 프라이스의 체인지업에 몸 맞는 볼로 출루했다. 드쉴즈의 2루타로 3루까지 간 추신수는 앤드루스의 적시타로 득점을 올렸다. 텍사스는 6-1로 달아났다. 

4회에는 마이크 샤와린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 세 타석 연속 출루했다. 6-6동점인 6회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마커스 왈덴 상대로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 2사 1,2루에서 추신수는 이날 2번째 볼넷을 골라 만루를 만들었다. 드쉴즈가 삼진으로 물러나 텍사스는 득점에 실패했다. 

6-7로 뒤진 9회 2사 2루에서 6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그러자 보스턴 벤치는 고의4구로 추신수를 내보냈다. 드쉴즈가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되면서 경기는 끝났다. 

텍사스는 초반 6-1로 앞서나갔으나, 보스턴은 곧장 반격해 2회말 6-4로 따라붙었다. 4회 마이클 챠비스의 솔로포, 5회 라파엘 디버스의 솔로포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보스턴은 7회 잰더 보가츠의 솔로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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