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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이 망쳤다" 기쿠치, 승리 실패에 美 언론도 '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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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한국 시간) 등판한 시애틀 매리너스 투수 기쿠치 유세이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시애틀 매리너스 좌완 투수 기쿠치 유세이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고 성적을 내고도 승리에 실패했다.

기쿠치는 4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10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기쿠치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최다 투구 이닝, 최다 탈삼진을 기록하며 최고의 피칭을 보여줬으나 1-1 동점 상황에서 교체돼 승리에는 실패했다. 팀은 1-2로 클리블랜드에 끝내기 패했다.

경기 후 시애틀 지역 매체인 '시애틀 타임스'는 "기쿠치의 이번 시즌 최고 등판을 시애틀 매리너스가 망쳤다"고 기쿠치의 승리 실패를 아쉬워했다. 지역 라디오 방송국 '710 ESPN 시애틀'도 "시애틀은 기쿠치의 역투에도 지고 말았다"고 전했다.

일본 야구 전문 매체인 '풀카운트'도 경기 후 "기쿠치가 4회 이후 10타자 연속 범퇴를 기록하며 클리블랜드를 쓰러뜨렸지만 팀 타선의 엄호를 받지 못했다"며 기쿠치를 동정했다.

기쿠치는 올 시즌 8경기에 나와 1승1패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1일 LA 에인절스전에서 5이닝 4실점하고도 메이저리그 데뷔 첫 승을 거뒀으나 이번에는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출처 : https://sports.v.daum.net/v/2019050418000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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