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타고리안 승률로 본 KBO리그…7위 kt는 3위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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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7 12:09
LG 실제 승률, 기대승률보다 약 1할 높아…무서운 뒷심
kt 이대은[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확률과 통계의 스포츠, 야구엔 승률을 예측하는 공식이 있다.
야구를 통계학적으로 분석하는 방식인 세이버메트릭스(Sabermetrics)의 대가, 빌 제임스(71)가 고안한 '피타고리안 기대 승률'(이상 기대 승률)이다.
공식은 '득점²÷(득점²+실점²)'으로 투·타 전력에 따른 성적을 예상한다.
보통 기대 승률보다 높은 승률을 기록하는 팀은 전력과 비교해 승운이 따랐거나 근소한 점수 차 경기에서 승리하는 경기 집중력이 높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경기력을 유지할 경우 향후 팀 성적은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26일 현재 프로야구 KBO리그 각 팀은 18~19경기를 치른 가운데, 기대 승률로 계산한 팀 순위는 실제 순위와 다소 차이가 있다.
가장 눈에 띄는 팀은 7위 kt wiz다. kt의 기대 승률은 0.562로 실제 승률 0.389보다 0.173이나 높다.
기대 승률로 순위를 매기면 kt는 7위에서 3위로 껑충 뛰어오른다.
kt의 실제 승률이 기대 승률보다 크게 떨어진 이유는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많이 놓쳤기 때문이다.
kt는 올 시즌 1점 차 승부에서 5전 전패를 기록했는데, 특히 뒷문이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다.
kt는 최근 번번이 승리를 지키지 못한 마무리 이대은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시키기도 했다.
6위 키움 히어로즈도 기대 승률에선 3위 두산 베어스, 4위 KIA 타이거즈, 5위 롯데 자이언츠를 앞선다.
키움은 1점 차 승부에서 3전승을 기록했지만, 2점 차 경기에선 2승 5패, 3점 차 경기에선 1승 2패를 기록하는 등 결과가 좋지 않았다.
기대 승률이 실제 승률보다 약 1할 정도나 높은 팀도 있다. 9위 삼성 라이온즈다.
삼성은 기대 승률이 0.409나 되지만 실제 승률은 0.316에 그치고 있다.
삼성은 1점 차 승부에서 3전 전패로 좋지 않았다.
무엇보다 팀 실책이 눈에 띈다. 삼성은 올 시즌 5개의 실책을 기록해 이 부문 압도적인 1위다.
불안한 수비 문제가 승운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라모스 9회말 역전홈런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kt wiz의 경기 9회말 1사 만루. LG 라모스가 만루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반면 기대 승률보다 실제 승률이 높은 팀도 있다. 2위 LG가 대표적이다. LG의 기대승률은 0.570으로 실제 승률 0.667보다 0.097이 낮다.
LG가 팀 전력에 비해 높은 순위를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근소한 점수 차 경기에서 많은 승리를 거뒀기 때문이다.
LG의 2점 차 이하 경기 성적은 7승 1패로 전체 1위다.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원동력은 경기 후반부에 나오는 선수들의 강한 집중력에서 나왔다고 해석할 수 있다.
LG는 24일 kt전에서 오심으로 한 점을 놓쳤지만, 9회 말에 터진 로베르토 라모스의 끝내기 만루 홈런으로 승리하기도 했다.
기대 승률보다 실제 승률이 높은 현상엔 긍정적인 요소만 있는 건 아니다.
반대로 말하면 선수들의 경기 후반부 집중력이 떨어질 경우 팀 성적이 고꾸라질 수도 있다는 의미도 된다.
두산은 기대 승률이 0.484로 실제 승률 0.611보다 크게 떨어지는데, 10점 이상 대량 실점한 경기가 6차례나 됐기 때문이다.
[표] 프로야구 실제 승률-피타고리안 승률(26일 현재)
cycle@yna.co.kr
kt 이대은[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확률과 통계의 스포츠, 야구엔 승률을 예측하는 공식이 있다.
야구를 통계학적으로 분석하는 방식인 세이버메트릭스(Sabermetrics)의 대가, 빌 제임스(71)가 고안한 '피타고리안 기대 승률'(이상 기대 승률)이다.
공식은 '득점²÷(득점²+실점²)'으로 투·타 전력에 따른 성적을 예상한다.
보통 기대 승률보다 높은 승률을 기록하는 팀은 전력과 비교해 승운이 따랐거나 근소한 점수 차 경기에서 승리하는 경기 집중력이 높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경기력을 유지할 경우 향후 팀 성적은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26일 현재 프로야구 KBO리그 각 팀은 18~19경기를 치른 가운데, 기대 승률로 계산한 팀 순위는 실제 순위와 다소 차이가 있다.
가장 눈에 띄는 팀은 7위 kt wiz다. kt의 기대 승률은 0.562로 실제 승률 0.389보다 0.173이나 높다.
기대 승률로 순위를 매기면 kt는 7위에서 3위로 껑충 뛰어오른다.
kt의 실제 승률이 기대 승률보다 크게 떨어진 이유는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많이 놓쳤기 때문이다.
kt는 올 시즌 1점 차 승부에서 5전 전패를 기록했는데, 특히 뒷문이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다.
kt는 최근 번번이 승리를 지키지 못한 마무리 이대은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시키기도 했다.
6위 키움 히어로즈도 기대 승률에선 3위 두산 베어스, 4위 KIA 타이거즈, 5위 롯데 자이언츠를 앞선다.
키움은 1점 차 승부에서 3전승을 기록했지만, 2점 차 경기에선 2승 5패, 3점 차 경기에선 1승 2패를 기록하는 등 결과가 좋지 않았다.
기대 승률이 실제 승률보다 약 1할 정도나 높은 팀도 있다. 9위 삼성 라이온즈다.
삼성은 기대 승률이 0.409나 되지만 실제 승률은 0.316에 그치고 있다.
삼성은 1점 차 승부에서 3전 전패로 좋지 않았다.
무엇보다 팀 실책이 눈에 띈다. 삼성은 올 시즌 5개의 실책을 기록해 이 부문 압도적인 1위다.
불안한 수비 문제가 승운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라모스 9회말 역전홈런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kt wiz의 경기 9회말 1사 만루. LG 라모스가 만루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반면 기대 승률보다 실제 승률이 높은 팀도 있다. 2위 LG가 대표적이다. LG의 기대승률은 0.570으로 실제 승률 0.667보다 0.097이 낮다.
LG가 팀 전력에 비해 높은 순위를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근소한 점수 차 경기에서 많은 승리를 거뒀기 때문이다.
LG의 2점 차 이하 경기 성적은 7승 1패로 전체 1위다.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원동력은 경기 후반부에 나오는 선수들의 강한 집중력에서 나왔다고 해석할 수 있다.
LG는 24일 kt전에서 오심으로 한 점을 놓쳤지만, 9회 말에 터진 로베르토 라모스의 끝내기 만루 홈런으로 승리하기도 했다.
기대 승률보다 실제 승률이 높은 현상엔 긍정적인 요소만 있는 건 아니다.
반대로 말하면 선수들의 경기 후반부 집중력이 떨어질 경우 팀 성적이 고꾸라질 수도 있다는 의미도 된다.
두산은 기대 승률이 0.484로 실제 승률 0.611보다 크게 떨어지는데, 10점 이상 대량 실점한 경기가 6차례나 됐기 때문이다.
[표] 프로야구 실제 승률-피타고리안 승률(26일 현재)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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