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종 동점포+9회 끝내기 폭투' LG, KT전 스윕...KT는 잠실 9전패 [현장 리뷰]
[OSEN=잠실, 한용섭 기자] LG가 짜릿한 끝내기로 KT 상대로 스윕에 성공했다. KT전 6연승, 반대로 KT는 올 시즌 잠실구장 9전패를 당했다.
LG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8-7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6-7로 뒤진 9회말 LG는 선두타자 이형종이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동점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분위기를 탄 LG는 김민성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전민수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루. 오지환은 고의4구로 걸어나갔다. 이천웅의 1루수 땅볼로 2사 1,3루가 됐다. 윤진호 타석에서 전유수의 끝내기 폭투로 경기가 끝났다.
LG는 1회말 1사 1루에서 김현수가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선제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18경기 만에 터진 홈런으로 개인 통산 900타점을 달성했다.
KT는 2회 1사 후 박경수의 볼넷, 황재균의 우선상 2루타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강민국이 삼진, 이해창도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 기회를 놓쳤다. 3회에는 2사 1루에서 강백호가 우전 안타를 때렸다. 1루 주자는 3루까지 안착, 그러나 강백호가 중계 플레이 때 1루를 지나 2루를 노리다가 오버런, 협살에 걸렸다. 강백호의 협살 때 3루 주자가 홈을 파고 들었으나 태그 아웃되면서 찬스를 또 놓쳤다.
KT는 6회 강백호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출루했다. 1사 3루에서 박경수의 유격수 땅볼 때 홈을 밟아 1-2로 추격했다. 2사 후 황재균이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자 LG는 6회말 선두타자 오지환이 중전 안타로 출루, 2루 도루를 시도했다. 포수의 송구가 외야로 빠지면서 3루까지 내달렸다. 이천웅의 땅볼 타구를 잡은 유격수 강민국의 1루 악송구로 오지환이 득점, 3-2로 앞서 나갔다.
KT는 7회 대역전극을 펼쳤다. 상대 실책과 야수 선택이 발판이었다. 1사 후 심우준의 기습 번트 타구를 투수 차우찬이 놓치면서 출루했다. 김민혁의 2루수 땅볼 타구는 야수 선택으로 주자가 모두 세이프됐다. 비디오판독을 신청해 2루에서 아웃된 판정이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만루에서 강백호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유한준의 좌익수 앞 안타로 4-3으로 역전시켰다. 이어 2사 2,3루에서 박경수의 중전 적시타로 6-3으로 달아났다.
LG는 8회 반격했다. 대타 전민수가 좌중간 2루타로 출루, 1사 후 이천웅과 대타 김용의가 연속 볼넷을 골라 만루가 됐다. KT는 정성곤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김현수가 2볼-1스트라이크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9회 선두타자 송민섭이 우중간 3루타로 출루했고, 조용호가 전진 수비를 펼친 유격수 키를 넘기는 안타로 7-6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9회말 끝내기 폭투로 허무하게 3연패, 올 시즌 잠실구장 승리를 다음으로 기약했다.
/orange@osen.co.kr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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