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탈출’ KIA, 베테랑이냐? 리빌딩이냐?
지난 6일 두산전에서 5타수 3안타로 맹활약한 박찬호. [사진=KIA타이거즈]
KIA 타이거즈가 젊은 선수들의 맹활약에 힘입어 4연패에서 탈출했다.
KIA는 박흥식 감독대행 체제 이후 5월 13경기에서 11승 2패로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6월 들어 1승 4패로 분위기가 뒤바뀌었다. 5월 빵빵 터졌던 타선이 6월 급격하게 식어버렸다. 지난 주말 키움과의 3연전에서 2, 3차전을 내주고, 주중 두산과의 홈 3연전 중 1, 2차전에서 패했다. 출루는 많이 했지만 득점권에서 타선이 응집하지 못했다.
4연패 기간 동안 KIA의 출루율은 0.350으로 리그에서 4번째로 높았다. 하지만 득점은 11점(9위)에 그쳤다. 베테랑 중심타자들이 주춤했다. 해결사로 활약했던 최형우, 안치홍이 득점권에서 부진했고, 김주찬, 김선빈은 침묵했다.
박흥식 감독대행은 4연패에 빠진 상황에서 지난 6일 두산과의 3차전을 앞두고 타순을 대폭 변경했다. 김주찬과 안치홍, 나지완 등 베테랑들을 제외하고 최원준, 박찬호, 류승현, 이창진 등 젊은 선수들을 전진 배치했다. 작전은 성공이었다.
선발 양현종이 호투하고, 타선이 응집하며 16안타 12득점으로 대승을 거뒀다. 공교롭게도 젊은 선수를 위주로 라인업을 꾸린 3차전에서 180도 다른, 좋은 모습이 나온 것이다. 박흥식 감독대행은 베테랑에 대해 6월 말까지 지켜보고 방향성을 결정하겠다고 했지만, 이번 두산전은 향후 팀 운영 방향에 영향을 미치는, 의미 있는 결과를 보여줬다.
파죽의 연승을 이끌었던 베테랑들을 중용할 것인가? 아니면 과감하게 젊은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줄 것인가?KIA의 고민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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