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매체가 돌아본 박지성…“피를로 화장실까지 따라갔을 것”
Sadthingno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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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2 12:25
(베스트 일레븐)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2009-2010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전에서 AC 밀란과 맞붙었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은 박지성에게 AC 밀란의 플레이메이커 안드레아 피를로를 봉쇄하라는 주문을 내렸고, 박지성은 이를 훌륭하게 소화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한국 시간으로 2일, 박지성의 활약을 돌아봤다. 이 매체는 “박지성은 피를로를 완벽하게 봉쇄했다. 피를로가 두 다리로 밟는 모든 곳을 따라다녔다. 만일 피를로가 급히 화장실에 갔어도, 박지성이 따라갔을 것이다”라며 완벽하게 주어진 역할을 해냈다고 평가했다.
플레이메이커 피를로가 봉쇄당하자 AC 밀란은 통 힘을 쓰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당시 박지성의 활약에 힘입어 16강 1·2차전 총합 스코어 7-2로 AC 밀란을 꺾었다.
이 매체는 “박지성은 웨인 루니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처럼 헤드라인을 장식하지는 않았따. 그러나 선수들과 감독은 박지성의 능력을 알고 높게 평가했다. 퍼거슨 전 감독은 박지성을 믿었기에, 180분 동안 피를로를 봉쇄하라는 주문을 내릴 수 있었다”라며 묵묵히 자신의 몫을 해낸 박지성을 칭찬했다.
AC 밀란을 꺾고 올라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8강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만나 총합 스코어 4-4까지 가는 혈투를 펼쳤지만, 원정 다득점에 밀려 탈락했다. 그러나 박지성의 활약은 아직까지 회자하고 있다.
박지성의 동료였던 리오 퍼디난드는 지난 2월 영국 BT 스포츠에 출연해 “피를로가 다음날 일어나 침대 아래를 봤을 때도 박지성은 거기 있을 것만 같았다. 그렇게 훌륭했다”라고 칭찬한 바 있다.
피를로 본인 역시 지난 2018년 풋볼 이탈리아를 통해 “기술적으로 가장 뛰어난 동료 선수는 호나우지뉴, 최고의 상대 선수는 리오넬 메시였다. 그러나 가장 상대하기 짜증났던 선수는 박지성이었다”라고 회고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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