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패 이상의 충격! 두산, 위닝했지만 뒷맛 개운치 않은 이유
[OSEN=대구,박준형 기자]5회말 연속볼넷을 허용한 두산 선발투수 이영하가 김원형 투수 코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뒷맛이 영 개운치 않다. 두산이 삼성과의 주말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했지만 3연전 마지막 대결에서 기대 이하의 모습으로 아쉬움을 자아냈다.
두산은 24일 삼성에 0-13 완패를 당했다. 반전을 기대했던 선발 이영하는 제구력 난조로 무너졌고 나머지 투수들도 삼성의 집중 공격을 피하지 못했다. 이틀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하는 등 뜨겁게 달아올랐던 타선도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김태형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이영하와 정상호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다. 정상호는 베테랑 포수로서 차분하고 경험이 부족한 젊은 투수들에게 안정감을 주고 조언도 많이 해주는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태형 감독은 또 "이영하는 잘 던지려고 힘이 많이 들어가는 게 느껴진다. 지난 등판에서도 5회 빨리 끝내고 싶어 마운드에서 급한 모습이 보였다"고 덧붙였다.
베테랑 포수 효과도 소용없었다. 선발 이영하는 5이닝 7피안타 6볼넷 5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다. 시즌 2패째. 3회와 5회 박찬도와 김상수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게 패인이었다. 박치국과 이형범은 1이닝씩 깔끔하게 막았지만 김민규는 아웃 카운트 1개도 잡지 못하고 7점을 헌납했다.
이틀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등 막강 화력을 과시했던 두산은 영봉패의 수모를 당했다. 그렇다고 득점 기회가 없었던 건 아니었다. 1회 1사 1,3루를 비롯해 3회 1사 1,2루와 4회 1사 1,3루 등 초반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나 한 방이 터지지 않았다. 11안타 무득점은 집중력 부족 탓이다.
이로써 두산은 2018년 6월 2일 대구 원정 경기 12연승 및 지난해 6월 27일 포항 경기 이후 8연승의 마침표를 찍게 됐다. 이날 결과는 분명 1패 이상의 충격이었다. /what@osen.co.kr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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