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피닉스(미국 애리조나주),박준형 기자]2회말 다저스 마에다가 윌 스미스 포수와 사인이 엇갈리자 땀을 닦고 타임을 요청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피닉스(미 애리조나주), 이종서 기자] LA 다저스가 연승을 잇지 못했다.

다저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다저스는 7연승을 마치며 시즌 20패(44승) 째를 당했다. 애리조나는 2연패 탈출로 31승 32패 째를 기록했다.

이날 양 팀 선발 투수는 일찍 교체됐다. 다저스의 선발 투수 마에다 겐타는 70개의 공을 던지며, 5이닝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6회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교체됐다. 애리조나 존 듀플란티어 역시 71개의 투구 후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역시 6회부터 불펜에게 마운드를 맡겨야만 했다.

투수가 일찍 내려간 가운데, 타선도 비교적 잠잠했다. 다저스는 3회초 알렉스 버두고의 볼넷 뒤 윌 스미스가 존 듀플란티어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2호 홈런. 애리조나는 4회말 제로드 다이슨의 안타에 이어 데이비드 페랄타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후 양 팀 모두 점수를 내지 못했던 가운데, 애리조나가 동점을 만들었다. 8회말 1사에 로카스트로가 몸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이어 후속 타자의 땅볼로 2루를 밟았다. 여기에 다이슨의 적시 2루타가 더해지면서 2-2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승부는 연장에 갈렸다. 연장 11회말 선두타자 에스코바가 가운데 담장 상단에 맞는 큼지막한 3루타를 날렸고, 마르테고 고의 4구로 나갔다. 이어 페랄타의 끝내기가 나왔고, 애리조나는 이날 경기의 승리를 잡았다.



다저스는 선발 투수 마에다가 5이닝 1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훌리오 유리아스(2이닝 무실점)-페드로 바에즈(1이닝 1실점)-로스 스트리플링(2이닝 무실점)-스캇 알렉산더(0이닝 1실점)가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애리조나는 존 듀플란티어(5이닝 2실점)에 이어 앤드류 사핀-요안 로페즈-히라노 요시히사-그렉 홀랜드-맷 안드리스-잭 고들리가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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