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아스날, UCL 실패→이적시장 굴욕 예고..프레이저, 터키행 가능성
토트넘과 아스날이 선수 영입전에서 터키 리그에 밀리는 굴욕을 맛볼 수도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9일(한국시간) “토트넘과 아스날의 영입 타깃인 라이언 프레이저(26, 본머스)가 터키 쉬페르 리그 갈라타사라이로 깜짝 이적할 수 있다는 소문과 연결되어 있다”라고 전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아닌 하위 리그인 터키행을 가능성이 거론되는 이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때문이다.
터키의 명문 갈라타사라이는 승점 50으로 현재 리그 3위에 올라 있다. 각각 UCL 조별리그와 예선 진출권이 걸려있는 1위 트라브존스포르, 2위 바샤크셰히르(이상 승점 53)와 차이는 불과 3점 차이다. 6월 12일 터키 리그가 재개되면서 갈라타사라이에 UCL 진출권을 획득할 기회가 생겼다.
갈라타사라이는 프레이저를 UCL 출전권으로 유횩할 예정이다. 데일리메일은 “갈라타사라이는 프레이저에 UCL 진출권을 내밀며 런던의 두 클럽(토트넘, 아스날)을 앞지르길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프레이저 역시 리그 내 빅클럽으로 가는 것보다 더 큰 무대에서 활약하길 원하고 있다. 매체는 “갈라타사라이가 UCL에 나설 수 있는 순위를 지킨다면 제안을 유심히 들어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만약 갈라타사라이가 UCL 티켓을 따낸다면 토트넘과 아스날의 영입 계획에 차질이 생긴다. 토트넘(승점 41)과 아스날(승점 40)은 현재 EPL 8위, 9위에 올라있다. 다만 남은 일정에서 UCL 진출권이 걸린 4위 첼시(승점 48)을 따라 잡아야 한다.
문제는 두 팀이 EPL 재개 후 성적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릴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것이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 손흥민이 부상을 털고 복귀했으나 수비적인 문제는 여전히 고민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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