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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의 덕담, “이승우, 실력 있기 때문에 걱정 안 해…시간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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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전 축구대표 조원희(37)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이영표 전 KBS 해설위원과 벨기에리그 신트트라위던에서 뛰고 있는 이승우를 만나 ‘공식적으로 오해를 푸는’ 자리를 마련했다.

조원희는 이영표, 이승우와 각각 막역한 사이로 현재 이승우와 개인 훈련을 함께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거해조 원희형’에 28일 밤 ‘이영표와 이승우가 만나면 생기는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조원희가 말하는 ‘오해’는 이런 내용이다. 과거 이승우가 청소년대표팀에 뽑혀 큰 인기를 얻고 있을 때 이영표 위원이 한 매체에 기고하는 자신의 칼럼을 통해 “이승우에게 경기력 외적인 부분에서 더 많은 것을 요구해야 한다”며 훈련 태도 등에 대해 뼈 있는 조언을 한 적이 있다.

여기에 대해 이승우가 반박을 했다고 알려지면서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이승우에 대한 오해와 논란이 더 커졌다.



조원희는 당사자들이 직접 출연해 오해를 풀자는 취지로 영상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 영상에서 조원희는 “이승우가 안 좋은 시선들로 인해 마음고생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승우는 “말이라는 게 친한 분들과 있을 때 하는 말과 기자분들이나 다른 분들과 있을 때 하는 말이 다르게 들리는데, 말 해석이 잘못 됐다”며 의도와 달리 확대돼 전달됐다고 해명했다.

이영표는 이승우에게 “기분 나쁜 점 없었다”고 말하면서 “전세계 언론은 항상 과대포장하고 과소평가한다. 그렇기 때문에 생기는 왜곡이나 오해를 나는 축구를 오래 했기에 아주 잘 알고 있다. 거기서 오는 오해다”라고 설명했다.

이승우는 좀 더 많은 출전시간을 얻기 위해 2019/2020시즌 벨기에 리그로 향했다. 그러나 출전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고,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채 리그가 조기종료됐다.

이영표는 이승우에 대해 “실력이 있기 때문에 걱정 안 한다. 시간의 문제다”라고 덕담했다. 그리고 덧붙여 “이승우가 10대의 어린 선수도 아니고 20대인데 말해 줄 건 없다. 다만 팬 여러분께 하고 싶은 말은 팬들이 응원해주고 지지해주는 게 되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나는 운 좋게 팬들의 지지를 받으면서 성장했는데, 이런 부분들이 결과적으로 선수들이 이겨내야 할 몫이긴 하지만 팬들이 좀 더 지지해주고 좋은 말을 해주면 충분히 빠르게 성장하고 잘 될 수 있다”며 이승우에 대한 응원을 부탁했다.

사진=신트트라위던 공식 SNS 캡처, 유튜브 ‘이거해조 원희형’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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