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km 직구로 삼진' 한화 장민재, 공포의 '칼' 제구
132km 직구로도 삼진을 잡을 수 있다. 장민재(29)가 한화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장민재는 28일 대전 KIA전에 선발로 나서 8이닝 3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8이닝 9탈삼진 모두 개인 최다기록. 시즌 6승(1패)째를 올린 장민재는 시즌의 반도 지나지 않았는데 2016년, 2018년 개인 최다승과 타이를 이뤘다.
지난주 1승5패에 그치며 6위 자리도 위험해진 한화. 이날 KIA전은 꼭 잡아야 할 경기, 장민재의 어깨가 무거웠다. 1회 1사 2루 위기가 있었지만 프레스턴 터커를 2루 땅볼, 최형우를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잡으며 실점 없이 스타트를 끊었다.
2회에는 2사 후 이창진의 땅볼 타구를 3루수 송광민이 뒤로 빠뜨리는 실책을 범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후속 한승택을 초구에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3회에는 공 8개로 가볍게 삼자범퇴 요리.
5회도 날카로웠다. 선두 이창진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한승택과 김선빈을 연속 삼진 처리했다. 특히 김선빈에겐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몸쪽 낮은 132km 직구로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포크볼을 결정구로 활용하다 허를 찌르는 직구로 김선빈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6회에도 박찬호-커터-최형우로 이뤄진 KIA 상위타선을 공 7개로 삼자범퇴. 7회에는 1사 1루에서 이창진 상대로도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몸쪽 꽉 차는 134km 직구로 루킹 삼진 잡았다. 스트라이크존에 살짝 걸치는 ‘칼’ 제구가 빛났다. 이어 대타 류승현은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돌려세웠다.
데뷔 첫 8이닝 투구까지 성공했다. 이창진을 포크볼, 김선빈을 바깥쪽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이날 장민재의 최고 구속은 139km에 불과했다. 직구(52개) 외에도 주무기 포크볼(39개) 슬라이더(7개) 커브(3개)를 적절하게 구사했다. 포크볼을 유인구, 결정구로 마음껏 활용하며 절정의 제구력을 자랑했다.
장민재는 “늘 공격적으로 던지려 한다. 몸쪽도 자신 있게 들어갔다”고 말했다. “투수가 정확하게 던진 공은 타자가 정확하게 못 친다”는 투구 철학을 입버릇처럼 말한 장민재의 진가가 132km 직구 루킹 삼진, 칼제구로 또 한 번 증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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