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감자' 소사, 복귀팀? 소사 뜻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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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소사(34)가 갑자기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외국인 투수 교체를 검토 중인 구단들의 영입전이 예고되고 있다. 복수의 구단이 소사에 러브콜을 보내며 모시기 전쟁이 벌어질 수도 있지만 소사가 칼자루를 쥐고 있다.
롯데에 이어 SK도 소사를 영입대상에 놓고 검토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SK는 2일 대만에 직원까지 급파해 소사의 등판 경기를 직접 보고 오도록 조치했다. 롯데와 SK 외 다른 팀도 영입전에 뛰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대만프로야구의 푸방 가디언스에서 뛰고 있는 소사는 5월까지 11경기에서 7승2패, 방어율 1.72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소사가 갑자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주목받는 이유는 검증을 받은 ‘파이어볼러’이자 ‘이닝이터’이기 때문이다. 소사는 KIA와 넥센(현 키움), LG 등 KBO리그에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7시즌을 뛰었다. 통산 68승60패, 방어율 4.32를 기록했다. 2017년과 지난해는 각각 방어율 3.88, 3.52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투구를 했다.
그런데 소사는 푸방과 풀시즌 계약을 한 상태다. 영입하려면 바이아웃 비용이 발생한다. 바이아웃 비용까지 포함해 KBO리그 팀이 줄 수 있는 비용은 한정돼있다. 100만 달러 상한제를 시행 중인데 10달을 기준으로 한다. 1달이 지난 시점에서 교체하면 90만 달러, 2달이 지난 시점에 교체하면 80만 달러 이내의 몸값으로 선수를 데려와야 한다. 바이아웃 비용을 포함해 KBO리그 팀이 줄 수 있는 돈은 정해져있다. 결국 뒷돈 거래를 하지 않는한 소사를 원하는 팀은 같은 조건을 내밀 수밖에 없다.
자신을 원하는 팀이 복수일 경우 소사가 뛸 팀을 골라 갈 수 있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SK가 소사 영입에 나설 경우 유리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SK는 1위 경쟁을 하고 있는 팀이고 선발진이 탄탄해 과부하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SK 염경엽 감독과도 인연이 깊다. 염 감독이 2014년 넥센의 사령탑을 맡고 있을 때 함께 한국시리즈 무대도 밟았다.
그러나 SK 구단은 신중한 입장이다. SK 구단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외부에 일찍 알려져 당혹스러운데 (브록)다익손이 더 좋아질 수 있는 가능성도 봐야 한다. 다익손을 포기한 것이 아니다. 혹시 몰라 대비하는 차원에서 소사를 체크하고 있었던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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