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류현진 사이영상 시즌, 100마일 없어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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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류현진 사이영상 시즌, 100마일 없어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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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LA(미국),박준형 기자]다저스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세계에 ‘K팝’ 열풍을 일으킨 방탄소년단(BTS)처럼 미국 메이저리그에선 류현진(LA 다저스)이 한류를 이끌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 방송 ’NBC4’는 2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의 5월 활약을 조명했다. 올 시즌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지고 있는 류현진의 활약을 ‘한류’라고 표현하며 ‘사이영상 시즌을 시작한 류현진이 구단 역사상 최고로 꼽힐 만한 한 달을 보냈다’고 집중 조명했다. 

류현진은 지난 5월 한 달간 6경기에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59로 최고의 월간 성적을 냈다. 32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에 애틀랜타 브레이스전(5월9일)에선 완봉승도 거뒀다. 시즌 성적도 8승1패 평균자책점 1.48로 내셔널리그 다승 1위, 평균자책점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이 최고 선발투수로 뛰어오른 것은 미국에서 차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세계적인 K팝의 상승과 맞물려 있다. 세계 최대 K팝 그룹 BTS 멤버들이 다저스 게임에서 류현진의 투구를 보기도 했다’며 음악은 BTS, 야구는 류현진이 한류를 이끌어간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오늘날 야구 지표를 볼 때 류현진은 강하게 던지는 것으로는 알려져 있지 않다. 제이콥 디그롬, 노아 신더가드(이상 뉴욕 메츠), 워커 뷸러(다저스)처럼 100마일을 던지지 않는다. 클레이튼 커쇼나 리치 힐(이상 다저스)의 커브볼처럼 확실한 스페셜리스트인 공도 없지만 모든 공을 능숙하게 구사하는 능력이 그를 최고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매체는 ’류현진은 2010년 우발도 히메네스 이후 처음으로 11경기 연속 선발등판 경기에서 2실점 이하로 막고 있다. 승리, 평균자책점, 조정 평균자책점, 9이닝당 볼넷, 탈삼진/볼넷 비율 모두 1위다. 사이영상 선두주자일 뿐만 아니라 내셔널리그 올스타전 선발투수도 예상 가능하다’고 기대했다. 

이어 매체는 ‘큰 이변이 없는 한 류현진은 올스타가 될 운명이다. 하지만 그는 또 다른 목표를 염두에 두고 있다’며 시즌 전 20승을 선언한 류현진의 각오를 되새겼다. 류현진은 “20승을 하려면 1년 내내 건강해야 한다. 이유야 어찌됐든 지금까지 잘 되고 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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