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 가득' 손흥민, 그라운드를 가장 늦게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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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 가득' 손흥민, 그라운드를 가장 늦게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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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마드리드(스페인), 이충훈 기자] 손흥민의 시즌이 끝이 났다.


토트넘은 2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리버풀에 0-2로 패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손흥민은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여러 명의 팀원들과 상대 팀 선수들이 와서 손흥민을 격려했지만 쉽게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시상대로 향하는 손흥민의 표정에는 아쉬움이 짙게 묻어 있었다. 준우승 팀에게 주어진 메달은 목에 오래 걸고 있지 않았다.


메달을 받고 토트넘 팬들에게로 향한 손흥민은 홈 팬들의 박수와 응원을 받았다. 하지만, 준우승에 그친 아쉬움은 감출 수가 없었다.


관중석에 있던 손흥민의 아버지는 손흥민을 뜨겁게 안아줬다.


손흥민은 끝까지 응원해준 팬들을 향해 그라운드를 돌며 인사를 잊지 않았고, 토트넘 선수들 중 가장 늦게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며 숨 가쁘게 달려왔던 2018-19시즌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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