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 대표팀 선발의 교훈’ 병역혜택 9인방 성적은?
지난해 6월이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야구 국가대표팀 최종 명단 24명이 확정됐다. 그리고 8월 4명이 교체됐다. 그리고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며 9명이 병역 혜택을 받았다.
1년이 지난 지금 올해 성적은 어떠할까. 막차를 탔던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1)는 올해도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타율 0.355로 3위에 오른 데 이어 올해도 0.313을 기록 중이다. 벌써 78안타로 2위를 달리며 올 시즌 내 500안타 돌파가 가능한 상황이다.
키움 최원태(22)는 지난해 아시안게임 이후 활동하지 못했다. 그러나 구단의 관리 속에 올해는 풀타임을 소화할 수 있는 선발투수로 거듭나고 있다. 11게임에 등판해 5승을 기록 중이다. 무패다. 59.2이닝을 소화하며 7차례나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도 3.62로 준수하다.
NC 다이노스 박민우(26)도 올해 0.368의 고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팀 선배 양의지(32)의 0.379에 이어 2위다. 5년 연속 3할 타율은 기본이고 충분히 타격왕 경쟁도 가능하다.
국가대표 유격수 김하성(24)은 커리어하이 시즌에 도전 중이다. 타율 0.333을 기록하고 있다. 홈런 7개에 74안타, 45타점, 52득점, 도루 12개 등 모든 공격 분야에서 상위권에 들어 있다. 득점권 타율 0.361이 말해주듯 키움의 해결사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는 중이다.
두산 베어스 박치국(21)은 올 시즌 28게임에 나와 1승1패 3세이브 7홀드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17개의 홀드로 4위에 오른 데 이어 올해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두산 함덕주(25)는 지난해 27세이브로 3위에 오른 바 있다. 올해도 15세이브로 3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경기력이 들쭉날쭉하면서 마음고생을 하고 있다. 어찌보면 마무리 투수의 성장통이라고 할 수 있다.
삼성 라이온즈 최충연(22)은 지난해 아시안게임 맹활약으로 올해 기대가 컸다. 선발 투수로서의 전환까지 꾀했다. 결과는 실패였다. 11게임에 등판해 2패 1세이브만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9.42다. 지난 2일 1군 엔트리에 포함됐다.
병역 특례 논란의 핵심에 섰던 두 선수 가운데 한 명인 삼성 박해민(29)도 올 시즌 성적이 뚝 떨어졌다. 타율이 0.257까지 떨어졌다. 지난 주말 롯데와의 경기에서 3경기 연속 안타로 조금 살아나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트레이드 마크인 도루는 9개다. 5년 연속 도루왕이 가능할지 주목된다.
LG 트윈스 오지환(29)도 바닥을 헤매고 있다. 규정타석을 채운 60명 중 59위다. 타율 0.221이다. 지난해 삼진과 실책 부문 1위였던 오지환은 올해 실책 4개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삼진은 50개로 여전히 많다. 타율은 계속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올 시즌을 끝마치면 내년 도쿄 올림픽을 위한 야구 국가대표팀 선발이 이뤄진다. 야구팬 모두가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기대한다. 그러나 또다시 각종 논란에 휩싸인 선수 선발이 이뤄진다면 야구팬들의 마음은 하나로 모아질 수 없다. 1년전 아시안게임 대표팀 선수 선발 과정에서 교훈을 찾아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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