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만수르 10배 거부 품에…"인수 승인"
▲ 지난해 7월 마이크 애슐리 구단주 퇴진을 요구했던 뉴캐슬 팬들.[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프리미어리그(PL) 사무국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뉴캐슬 인수를 승인했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22일(이하 한국 시간) "PIF가 중심인 컨소시엄의 뉴캐슬 인수를 PL이 곧 승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공식 발표는 다음 달 1일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인수 작업을 총괄하는 여성 투자가 어맨다 스테이블리가 발표자로 나서 이 같은 사실을 공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컨소시엄은 자산 규모가 3200억 파운드(약 484조 원)에 이르는 PIF와 영국 부호 루벤 형제, 스테이블리가 몸담은 투자회사 PCP캐피털로 구성돼 있다.
PIF는 사우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이끄는 곳이다. 빈 살만 왕세자는 개인 자산만 1800억 파운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PL 대표 거부(巨富) 이미지를 구축했던 맨체스터 시티 만수르 알 나얀 회장보다 약 10배 많다.
PIF는 뉴캐슬 매각 대금 3억 파운드(4500억 원) 가운데 80%를 부담한다. 나머지 6000만 파운드(약 907억 원)는 루벤 형제와 PCP캐피털이 절반씩 맡는다.
더 선은 "뉴캐슬 팬들은 환영하고 있다. 기존 마이크 애슐리 회장의 소극적인 투자에 지쳐 있던 탓"이라면서 "천문학적인 오일 머니로 이 같은 상황이 바뀔 거라는 기대가 크다. 수장 역시 교체가 유력하다. 스티브 부르스 현 감독이 물러나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부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감독 교체가 대변혁 신호탄이 될 것이라 내다봤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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