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와 무리뉴, 누구 예측이 맞을까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해리 케인. 게티이미지
잉글랜드 토트넘 홋스퍼와 리버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만났다. 2일 새벽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빅이어를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반가운 얼굴도 있다. 한국 축구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전 대표팀 수비수 이영표와 주제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 감독이다. 경기장 내부에 설치된 중계 스튜디오에서 특별 해설위원으로 결승전에 함께 한다.
경기를 앞두고 두 해설 위원은 서로 다른 예측을 내놓았다. 토트넘의 주축 공격수 해리 케인의 선발 문제다. 무리뉴 감독은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케인의 복귀는 거의 확실해 보인다”며 “그가 선발로 나선다면 루카스 모우라와 손흥민 중 한 명을 포기해야 한다. 손흥민이 희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케인의 선발 출전 높게 점쳤다.
이영표 해설위원의 생각은 달랐다. “손흥민과 모우라가 챔피언스리그에서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의 선수층은 굳이 부상에서 돌아온 케인을 선발로 뛰게 할 정도로 얕지 않다” 주장했다. 케인이 90분을 소화하기에는 체력적으로 무리라는 분석이다. 케인의 후반 교체 출전을 내다봤다. “물론 100%는 없지만, 내 생각에는 99% 케인이 선발에서 빠질 것이다. 후반전 교체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케인의 선발 여부는 두 해설위원뿐 아니라 결승전을 앞두고 축구 팬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케인은 지난 4월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의료진은 3달가량의 회복시간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지만 케인은 40여 일만에 실전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 구단 역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출전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동기부여가 됐던 것으로 보인다.
만일 케인이 결승에 나선다면 51일 만에 출전이다. 케인이 제 컨디션을 발휘해 평소와 같은 매서운 결정력을 뽐낸다면 토트넘으로서는 천군만마와 같다. 다만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지 못했을 경우 얘기가 다르다. 결승이라는 큰 무대에서 부상 복귀한 선수를 선발로 내세우는 것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으로서도 도박이 될 수 있다. 잉글랜드 현지 매체는 대체로 케인의 선발을 예상하는 분위기다. 유소년부터 토트넘에서 성장기를 보낸 선수로 팀의 상징인 데다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 주장으로 특별한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결정권을 쥔 포체티노 감독도 케인의 선발에 많은 고민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결승전을 앞둔 31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케인을 선발로 내세울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한 차례 남은 연습을 통해 확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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