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노시환, 드디어 터지나…연속 경기 홈런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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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3 00:21
한화 노시환, 드디어 터지나…연속 경기 홈런 '쾅'
NC 수비실책 후 행운의 홈런…하주석·오선진 공백 메워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주전 내야수들의 줄부상으로 기회를 잡은 한화 이글스 노시환(20)이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노시환은 22일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다이노스와 원정 경기 2-2로 맞선 4회 초 2사 1루 기회에서 시원한 좌월 투런 홈런을 쳤다.
전날 kt wiz 전에서 시즌 첫 홈런을 날린 노시환은 이틀 연속 손맛을 보며 전력 누수를 완벽하게 막았다.
행운이 따랐다. 그는 상대 선발 김영규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빗맞은 공을 쳤다.
공은 1루 쪽으로 크게 떴고, NC 1루수 강진성이 공을 놓치는 실책을 범했다.
NC 입장에선 뼈아픈 실수였다.
투수 김영규는 흔들렸다. 김영규의 시속 139㎞ 밋밋한 직구는 높게 날아왔고, 노시환은 이를 놓치지 않고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만들었다.
한화의 핵심 유망주 노시환은 프로 첫해인 지난 시즌 91경기에 출전해 타율 0.181, 1홈런, 13타점에 그쳐 기대를 밑돌았다.
올해에도 좀처럼 1군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다가 최근 하주석, 오선진이 나란히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되면서 출전 찬스를 얻었다.
이날 경기에선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cyc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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