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개국' 2022 월드컵, 8.5장 아닌 '4.5장' 잡아야 하는 벤투호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은 32개국이 참가하는 마지막 대회가 됐다.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강력하게 추진했던 48개국 확대 방안은 무산됐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을 향한 벤투호의 도전도 쉽지만 않게 됐다.
FIFA는 22일(이하 현지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의 48개국 확대를 검토했으나 타당성 조사 결과 시간이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라고 발표했다.
그렇지만 이미 대회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대회 규모를 키우는 게 여의치 않았다. 분산 개최 등을 고려했으나 난관에 봉착해다.
2022년 11월 21일 개막 예정인 2022 카타르 월드컵은 32개국 체제로 치러지게 되면서 대륙별 본선 진출권도 줄게 됐다.
48개국이 참가하는 2026 유나이티드(미국·멕시코·캐나다) 월드컵의 경우, 아시아는 8.5장이 주어진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아시아에 배정된 본선 진출권은 4.5장이었다. 자동 출전권만 고려하면 두 배 증가한 셈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이 규모가 커질 경우, 아시아지역 예선 통과가 수월해질 수 있었다. 다만 8.5장에는 개최국의 자동 본선 진출권도 포함된다.
최종적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의 본선 진출권은 총 32장이 됐다. 개최국 카타르가 1장을 가져간다. 31장을 놓고 내달부터 총성 없는 전쟁이 펼쳐진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도 9월부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 참여한다.
아시아에 배정된 본선 출전권은 2018 러시아 월드컵과 마찬가지로 4.5장이다. 다만 경쟁국 하나(카타르)만 빠지는 그림이다.
2차 예선은 40개국이 8개 조로 나뉘어 홈 앤 어웨이로 풀리그를 치른다. 그리고 조 1위 8개 팀과 조 2위 중 상위 4개 팀이 3차(최종) 예선에 진출한다.
최종예선은 12개 팀이 다시 2개 조로 나뉜다. 조 1,2위가 본선 진출권을 획득한다. 조 3위는 험난한 플레이오프를 통과해야 카타르에 갈 수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과 같은 방식이다.
앞으로 벤투호가 나아가야 할 길이다. 평탄해지지 못했다. 달라진 건 없지만 가시밭길이 될 수도 있다는 것도 변함없다.
한국은 2014 브라질 월드컵 및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가까스로’ 조 2위를 차지해 플레이오프 없이 본선 무대를 밟았다.
한국은 벤투 감독 취임 후 9승 4무 1패를 기록했다. 3월 A매치에서 볼리비아, 콜롬비아를 상대로 인상적인 축구를 펼쳤다. 긍정적이다. 다만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는 8강 탈락했다. 아시아 축구도 발전하고 있다. 만만하게 볼 팀이 없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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