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징계없지만 한국은 엄격…야구의 음주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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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징계없지만 한국은 엄격…야구의 음주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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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프로야구 피츠버그의 강정호가 뉴욕 양키즈전에서 홈런을 터뜨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연합뉴스
KBO리그 최초의 음주운전 징계는 2003년 6월 16일이었다. 서정환 당시 KIA 코치가 음주운전으로 불구속 입건됐고, 제재금 300만원 징계가 내려졌다. 선수 최초 징계는 다음날 결정됐다. LG 김재현이 음주 측정 거부로 입건됐고 5경기 출전정지와 제재금 300만원 징계가 내려졌다.

KBO가 상벌위원회를 만들고 이를 통해 음주운전을 징계한 것은 2010년 9월 두산 이용찬이 최초였다. 이용찬은 음주 측정 거부 도주로 불구속 입건됐고 시즌 잔여 경기인 9경기 출전 정지와 제재금 500만원 징계를 받았다. 이후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커지면서 징계도 강화됐다. KBO는 2018년 클린베이스볼 센터 설치와 함께 음주운전에 대한 구체적 징계 수위를 정했다. 음주운전 3회 적발시 최소 3년 출전 정지 징계가 내려진다.

음주운전 3회 적발이 드러난 강정호에 대해 1년 유기 실격 정지, 300시간 봉사활동 징계가 결정됐다. 메이저리그는 강정호의 음주 사고에 대해 따로 징계를 내리지 않았다. NBA는 음주운전 적발시 2~3경기 정도의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리고, NFL는 최소 2경기 이상의 징계가 규정돼 있지만 메이저리그는 음주운전에 대해 리그 차원의 징계를 내리지 않는다. 추신수가 2011년 음주운전으로 체포됐을 때도 리그와 구단의 징계는 없었다.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동료들에게 공개 사과를 하는 선에서 사건이 마무리됐다.

메이저리그와 달리 한국에서는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비난 수위가 커지는 데도 여전히 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지난해에도 LG 윤형준(개명 전 윤대영), SK 강승호 등이 음주운전에 적발됐고, 키움 쉐인 스펜서 2군 감독도 무면허 음주운전 사실이 드러났다. 올해 초에는 삼성 최충연이 혈중알콜농도 0.036% 음주운전으로 5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삼성 구단이 100경기 징계를 더해 올시즌 뛸 수 없다.

야구 선수들의 음주운전 환경에 노출되는 것은 비교적 얼굴이 잘 알려진 유명인이라는 점, 활동 시간대가 일반인과 다르다는 점 등이 꼽힌다. 야구장에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는 선수는 거의 없다. 경기가 늦게 끝나다보니 술을 마시는 시간이 늦고, 이 과정에서 대리기사를 찾기 힘들다는 핑계가 대부분이다. 새벽 시간 음주운전 단속이 뜸하다는 것도 음주운전을 유혹하는 요소다.

연예인과 비슷한 환경이면서도 처벌이 가혹하다는 볼멘 소리도 나온다. 음주 물의 연예인들의 방송 복귀는 평균 10개월 정도로 알려져있지만 KBO리그의 경우 최충연의 사실상 1년 징계도 ‘솜방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건강함, 공정함을 상징으로 하는 스포츠 스타의 경우 음주운전에 더욱 엄격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는다.

최근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비난 수위가 커지면서 음주 경력 선수에 대한 팬들의 시선도 싸늘하다. 삼성 박한이는 지난해 음주 운전 적발 뒤 은퇴를 선언했고, 스펜서 2군 감독도 팀을 떠났다. 지난해 음주 운전 징계가 결정된 선수들의 복귀도 쉽지 않다.

LG 윤형준은 팀 자체 징계 성격을 띤 임의탈퇴 기간을 모두 마치고 지난 3월 팀에 복귀했다. 올시즌 LG가 50경기를 치르고 나면 복귀가 가능하지만, 여론 등을 고려할 때 복귀 시점, 방식 등의 결정이 쉽지 않다. SK 강승호의 경우 지난 4월 임의탈퇴 기간이 만료됐지만 아직 SK는 임의탈퇴를 해지하지 않았다. 임의탈퇴가 해지되더라도 9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소화해야 리그 복귀가 가능하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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