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돌아온 정근우, 한용덕 감독 "이적은 비일비재, 남다른 감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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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 돌아온 정근우, 한용덕 감독 "이적은 비일비재, 남다른 감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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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한화를 떠나 LG에 새 둥지를 튼 정근우(38)가 대전으로 돌아왔다. 이적 뒤 첫 방문이다.

정근우는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KBO 리그 LG와의 시즌 첫 경기로 친정팀 한화와 이적 후 처음 맞닥뜨렸다. 경기 두 시간 반 전인 네 시쯤 그라운드에 나타난 정근우는 과거 동료였던 한화 선수들과 반갑게 인사했다. 친했던 후배들과는 엉덩이를 발로 툭 건드리며 반가움을 표현했다.

한화 한용덕 감독 역시 정근우와 만나 인사를 나눴으나 특별한 의미 부여는 하지 않았다. 이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조금 전 그라운드에 들어와 인사를 나눴다”고 말했다. 그는 “프로야구에서는 이러한 일(이적)이 비일비재하니 그렇게 남다른 감정은 없었다”면서 “특별히 말할 소감도 없다”고 말했다.

정근우는 2005년 SK에서 데뷔해 2013시즌 후 자유계약(FA) 자격을 취득해 한화로 이적했다. 2017시즌을 마치고 두 번째 FA 자격을 얻어 한화에 잔류했던 정근우는 지난해까지 총 6년을 한화에서 뛰며 한화에서만 0.307의 타율, 61홈런 331타점을 올렸다.

주전 2루수로 팀을 지켰던 그는 2014년과 지난해 팀의 9위 추락을 지켜봤으며 2018년 팀 역사상 11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의 감격을 맛보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지난해 11월 2차 드래프트에서 한화의 보호선수 40인 명단에서 제외되는 충격 속에 LG의 지명을 받아 이적했다.

2루로 다시 돌아온 정근우는 LG에서 이 경기에 앞서 15경기에 출전해 40타수 8안타 타율 0.200의 성적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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