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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은 하위권인데…” 美가 분석한 류현진 호투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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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언론들은 류현진이 빠르지 않은 구속으로 어떻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지 분석하고 있다[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메이저리그(MLB)는 이제 100마일(약 161㎞)의 시대다. 예전에는 꿈의 구속이었지만, 전체적인 리그 평균 구속이 계속 올라오면서 100마일을 던지거나 그에 근접한 구속을 내는 선수가 많아졌다. 그래서 100마일과 한참 거리가 있는 류현진(32·LA 다저스)의 역투는 더 특별하다.


류현진은 어깨 부상 이전 최고 95마일(153㎞)을 던지던 투수였다. 좌완이라는 점, 선발이라는 점을 생각할 때 그렇게 느리지 않은 구속이었다. 하지만 어깨 부상은 류현진의 구속을 일정 부분 앗아갔다. 류현진의 올해 포심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0.5마일(약 145.6㎞)이다. 리그 평균인 93.2마일(150㎞)와 적잖은 차이가 난다.


그런 류현진이 리그를 지배하는 투수로 발돋움했으니 현지에서도 그 비결을 궁금해하는 것이 당연하다. 류현진은 21일 현재 시즌 9경기에서 59⅓이닝을 던지며 6승1패 평균자책점 1.52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MLB 전체 1위다. 최근에는 31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미 ‘야후스포츠’도 “시즌이 시작될 때 연속이닝 무실점을 할 투수를 추측했다면 류현진은 선택에서 멀리 벗어나 있었을 것이다. 아마도 커쇼가 가장 쉬운 추측이었을 것이고, 2년차 워커 뷸러는 사이영상 레이스의 숨은 픽이었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류현진은 2019년 현재 가장 압도적인 중 하나가 됐다”고 놀라움을 드러냈다.


‘야후스포츠’는 “류현진은 구속이 빠른 선수가 아니다. 그의 (포심) 평균 구속은 90.4마일이고, 이는 50이닝 이상을 던진 62명의 투수 중 53번째”라고 했다. 아무래도 구속이 빠를수록 유리한 이 환경에서 류현진의 지금 성적은 분명 미스터리하다는 것이다.


‘야후스포츠’는 여러 각도에서 원동력을 분석했다. ‘야후스포츠’는 “류현진은 5개의 다른 구종이 모두 리그 평균 이상의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또한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은 63%로 자신의 경력 최고 수치다. 그는 그의 압도적인 비율을 이끈다. 류현진은 59⅓이닝에서 59개의 탈삼진을 기록했으나 단 4개의 볼넷에 그쳤다. 최근 선발 5경기에서 볼넷은 단 2개”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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