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악령이 왔다…삼성이 기댈 수 있는 요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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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고 올라가야 할 시기인데 투타 핵심자원에 부상 악령이 닥쳤다. 전력 약화가 불가피한 가운데 ‘사자군단’이 기댈 요소는 무엇일까.
삼성은 지난 주말 KT와 3연전에서 비로 취소된 1경기를 제외하고 1승씩을 나눠 가졌다. 승패보다 더 뼈아픈 건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탈이다. 17일 경기에서 저스틴 헤일리와 이원석이 모두 부상으로 교체되는 악재를 맞았다. 헤일리는 1회 피칭을 마친 뒤 갑작스럽게 공을 던지는 오른팔 근육통을 호소해 교체됐다. 병원 검진 결과 이상없다는 진단이 나왔지만 삼성은 신중하게 접근하기로 했다. 이전에도 부상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헤일리는 지난달 24일 대구 SK전에서도 1회 피칭 도중 갑작스레 허리에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에서 내려간 적 있다. 이후 2군에서 재활기간을 거쳐 1군에 올라왔는데 또 피칭 도중 부상으로 이탈한 것이다. 내구성에 대한 우려가 생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삼성이 지난 몇 시즌 간 외국인 투수들의 연이은 부상 이탈로 고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헤일리의 두 차례 부상 강판은 쉬이 넘어갈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이번주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다행이다. 삼성 김한수 감독은 21일 “헤일리가 불펜 피칭을 했는데 몸에 이상이 없다고 했다. 일단 24일 경기 등판을 계획중인데 며칠 더 몸상태를 보고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투수 부상 트라우마가 있는 삼성으로선 한숨 돌리게 됐다.
공수에서 대체 불가 자원이었던 이원석의 부상은 뼈아프다. 이원석은 같은 날 당시 KT 소속이던 정현(SK)의 땅볼 타구를 처리하다 손가락을 부상했다. 정밀검진 결과 해당 부위에 실금이 갔다는 진단을 받았다. 재활에만 최소 4주가 걸릴 예정이다. 부상 완치 후에도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키우고 1군에 올라오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에 7월에나 이원석을 1군 무대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원석의 빈자리는 최영진이 맡게 되지만 중심 타선의 한 축이 빠지는 상황이라 타선의 무게감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헤일리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아 다행이지만 이원석의 장기 결장으로 타선 약화는 피할 수 없게 됐다. 삼성 타선의 컨디션이 전체적으로 저조하기 때문에 결국 투수진의 힘으로 버텨야 한다. 때마침 불펜에는 최충연이 돌아왔다. 시즌 초반 난조를 보이며 2군에 내려갔던 최충연은 구위 조정기간을 가진 뒤 1군에 합류했다. 퓨처스리그에서 4경기에 등판해 6.2이닝을 소화하며 4피안타 5탈삼진 2자책점, 방어율 2.70을 기록했다. 구속도 140㎞ 후반대까지 끌어올렸다. 조만간 1군에 등록될 예정이다. 최충연이 불펜에서 지난해 보여줬던 위용을 재연한다면 삼성의 경기 후반은 한결 편해진다. 앞서 불펜으로 보직 전환 후 빼어난 피칭을 뽐내고 있는 최채흥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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