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레전드, "하베르츠는 내년 바이에른으로 갈 것"

[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올 시즌 레버쿠젠을 넘어서 분데스리가, 독일 축구의 신성으로 떠오른 카이 하베르츠, 과연 독일 국가대표팀을 모두 한팀에 이식시키겠다는 바이에른 뮌헨의 야망이 이뤄질까?

한때 차범근과 함께 레버쿠젠에 몸담으며 감독과 단장을 모두 거친 라이너 칼문트는 최근 독일 빌트지를 비롯해 여러 언론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카이 하베르츠의 바이에른 뮌헨행의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으며 올해가 아닌 내년 여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것 같다고 예측했다.

레버쿠젠 레전드이자 레버쿠젠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이기에 하베르츠의 바이에른 행 루머는 단지 루머로 끝날 가능성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 칼문트 단장은 이어서 "그는 올해에는 움직이지 않을 것이다. 레버쿠젠은 조금 더 하베르츠와 오래 있고 싶겠지만, 그는 아마도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하베르츠는 독일에 머물기를 희망하며, 그를 여기에 붙잡아 둘 수 있는 사람은 바이에른 밖에 없다."라고 이야기하며 하베르츠의 바이에른 행을 뒷받침 했다.

올 시즌 레버쿠젠은 카이 하베르츠가 없었다면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장담하기 어려웠다. 시즌 중반까지 중위권에 그치며 고전한 레버쿠젠은 카이 하베르츠의 맹활약 덕분에 극적으로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었다. 특히 하베르츠는 가장 중요했던 마지막 여섯 경기에서 4경기 연속득점을 포함 5골을 몰아넣었고, 레버쿠젠은 그 기간 5승 1무라는 엄청난 상승세로 4위 자리를 거머쥐었다.

올 시즌 하베르츠의 성적은 42경기 20골 7어시스트, 1999년생으로 아직 만 20세에 불과한 그이지만, 올 시즌의 활약으로 벌써부터 그의 주가는 폭등했다. 이미 레버쿠젠은 그의 이적료로 1억 유로(1,328억 원)을 책정했음에도 레알 마드리드와 파리, 바이에른 뮌헨 등이 관심을 갖고 있을 정도로 하베르츠의 잠재성은 엄청나다.

이러한 상황에서 마테우스가 최근 인터뷰에서 하베르츠의 바이에른 뮌헨 행을 적극적으로 추천한 가운데 레버쿠젠 출신 단장도 하베르츠의 바이에른 행에 대해 부정하지 않으면서, 독일 국가대표팀을 바이에른 멤버로 구축하겠다는 울리 회네스 회장의 야심은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사진=카이 하베르츠 공식 SNS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출처 https://sports.v.daum.net/v/20190525215035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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