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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3년 8개월 만에 9연패 수렁…탈출구가 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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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3년 8개월 만에 9연패 수렁…탈출구가 안 보인다 NC전서 5-11 대패…2패 더하면 창단 후 최다 연패 타이 고개 숙인 염경엽 감독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총체적 난국'이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3년 8개월 만에 9연패 늪에 빠졌다. SK는 17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무려 4개의 홈런을 내주는 등 마운드가 완전히 무너지며 5-11 대패를 기록했다. SK는 7일 한화 이글스전부터 시작해 9연패를 기록하며 1승 10패로 최하위 자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9연패를 기록한 건 2016년 9월 이후 처음이다. 2연패를 더하면 2000년 6월 22일부터 7월 5일까지 기록한 팀 최다 연패 기록, 11연패 타이기록을 세우게 된다. SK SK는 2018년 한국시리즈 우승, 2019년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한 명문이었다. 그러나 지난 시즌을 마친 뒤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앙헬 산체스(요미우리 자이언츠)가 팀을 떠나며 전력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SK는 핵심 불펜 김태훈을 선발로 돌리고 베테랑 김세현을 영입하는 등 팀을 재편했지만, 전력난을 메울 수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시작된 타자들의 집단 부진이 올 시즌까지 이어지면서 팀 상황이 악화했다. 중심 타자 최정, 제이미 로맥이 부진한 가운데 주전 포수 이재원과 주전 외야수 고종욱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타선의 무게감이 크게 떨어졌다. 마운드 전력도 문제다. 최근 에이스 닉 킹엄은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리카르도 핀토도 제구력 난조로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 핵심 불펜 서진용은 컨디션 난조, 지난해 세이브왕 하재훈은 구속 저하로 고개를 들지 못하고 있다. 흔들리는 백승건 총체적 난국에 빠진 SK는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뚜렷한 답이 보이지 않는다. 이런 가운데 염경엽 SK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아직 경기가 많이 남은 만큼 (상위권으로 도약할) 기회는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cycle@yna.co.kr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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