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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가 퍼거슨 평생 존경 이유, "아픈 아버지 위해 휴가 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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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에게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은 단순한 사제지간이 아니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맨유 공식 유튜브에서 진행한 호날두와 퍼거슨의 대화를 조명해 보도했다.

호날두는 퍼거슨 전 감독과 예전 추억을 회상하면서 고마웠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감독님은 기억 못할 거다. 어느 날 아버지께서 입원하셨고, 당시 나는 너무 우울했다”라며 “감독님께 말씀 드렸더니 3일 동안 휴가를 주셨다. 어려운 경기가 있었고, 나는 주전이었다. 나는 감독님께 감사 드려야 한다”라며 은혜를 잊지 않았다.

퍼거슨 전 감독도 “호날두는 아버지가 편찮으셨고, 병원 입원 사실도 알고 있었다. 그가 가족을 챙기는 건 중요하다. 가족은 축구 팀보다 더 크다”라며 가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호날두는 퍼거슨의 배려에 보답하며, 수많은 우승컵과 함께 최고의 선수로 거듭났다. 그는 지난 2009년 여름 새로운 도전을 위해 레알 마드리드로 떠났지만, 항상 퍼거슨 전 감독을 향한 애정을 잊지 않았다.

그는 올 시즌 유벤투스를 떠날 당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이적도 고려했다. 그러나 스승의 설득에 마음을 움직였고, 다시 돌아와 은혜를 갚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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