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족한' 로버츠 감독, "류현진 피칭, 지켜보는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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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족한' 로버츠 감독, "류현진 피칭, 지켜보는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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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신시내티(미국),박준형 기자]5회초 류현진의 타석을 앞두고 다저스 로버츠 감독이 카메라를 향해 장난을 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신시내티(미국 오하이오주), 이종서 기자]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류현진의 피칭에 박수를 보냈다.

다저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류현진의 호투가 돋보였다. 류현진은 이날 안타 5개, 볼넷 1개를 내준 가운데 무실점으로 7이닝을 버텼다. 여기에 코디 벨린저와 러셀 마틴의 홈런 지원 등이 이어지면서 다저스는 승리로 경기를 잡았다. 류현진은 시즌 6승을 수확했고, 평균자책점을 1.52로 낮추며 메이저리그 전체 1위로 올라섰다.

경기를 마친 뒤 로버츠 감독은 "첫 번째로 류현진은 현재 건강하다. 휴식일, 컨디션, 상황 등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마치 6주동안 벨린저가 보여준 모습과 비교할 수 있을 정도"라고 미소를 지었다.

이날 다저스는 2-0으로 앞선 6회초 2사 상황에서 만루 찬스를 잡았다. 류현진 타석에서 맷 비티가 대기 타석에서 몸을 풀었다. 그러나 타석에는 류현진이 나섰다. 비록 점수를 내지 못했지만, 로버츠 감독은 "불펜을 기용할지 고민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투구수가 60개 밖에 되지 않았다. 제구도 좋았다. 2이닝 던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당시 결정이 틀리지 않았음을 이야기했다.

아울러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은 좌・우 타자 가리지 않고, 직구를 비롯해 모든 구종이 잘 들어가고 있다. 류현진이 던지는 모습을 보면 즐겁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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