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반등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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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반등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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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한화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으로 KIA의 위닝시리즈를 이끈 양현종. [사진=KIA타이거즈]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KIA의 상황이 좋지 않다. KIA는 20일 기준 15승 1무 31패로 꼴찌다. 선두 두산과 벌어진 승차는 17경기다. 6연패를 당하며 최하위로 추락했고 김기태 감독의 자진사퇴로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하지만 박흥식 감독대행이 선임되고 치른 한화와의 주말 3연전에서 제이콥 터너와 양현종이 역투를 펼치며 연패를 끊고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감독 교체와 함께 KIA가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 감독대행은 “베테랑 선수들을 위주로 기용할 계획이다”라고 베테랑에 대한 기대를 밝히면서도, “전반기를 그렇게 하고도 변화가 없으면 완전히 바꿀 것이다”라고 각성을 요구하는 경고 메시지를 전했다. 현재 KIA는 팀의 중심을 잡아 줘야 할 베테랑들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타선의 부진이 심각하다.

KIA의 팀 타율(0.252)과 득점권 타율(0.239)은 모두 리그 최하위다. 우선 규정 타석을 채운 선수가 안치홍, 최형우, 이명기 셋에 불과하다. 선두 다툼을 하는 두산(7명)과 SK(7명)에 비하면 절반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2017년 타격왕에 오른 김선빈은 타율이 0.250밖에 안 되고, 이범호(0.263)는 허벅지 부상으로 13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치며 1군에서 자리를 비우고 있다. 김주찬(0.224)과 나지완(0.206)은 부진을 털지 못하고 두 번이나 2군으로 내려갔다. 하지만 박 감독대행은 이 둘에 대해 오는 22일 1군으로 콜업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KIA는 감독이 바뀌고, 타선에는 새 외국인선수 프레스턴 터커가 수혈됐다. 아직 시즌은 100경기 가까이 남았다. 변화와 함께 베테랑의 부응이 절실하다. 베테랑의 활약 없이는 반등은 물론 꼴찌를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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