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감독 원하면 자게 해줄게"…포체티노 요청에 페레스의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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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4 20:07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준비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훈련장을 사용한다. 대신 휴식과 취침은 마드리드 호텔을 이용할 계획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과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그는 24일(한국시간) 스페인 언론 '코페'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 훈련장을 사용하는 비하인드 이야기를 털어놨다.
토트넘은 내달 2일 스페인 마드리드서 열리는 리버풀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준비에 한창이다. 이미 스페인 남부 마르베야로 건너가 훈련하는 리버풀과 달리 토트넘은 다음주 주중까지 런던서 담금질을 한다. 결승 사흘 전에야 마드리드로 이동할 예정이다.
토트넘은 스페인에 도착하면 레알 마드리드 훈련장인 발데베바스를 사용한다. 포체티노 감독은 훈련은 물론 숙소 부분까지 발데베바스서 해결하길 원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답은 거절이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발데베바스의 숙소를 사용해도 되는지 레알 마드리드에 문의했는데 페레스 회장이 '네가 레알 마드리드 감독을 원한다면 잘 수 있을 것'이라는 답을 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아무래도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이 묵는 곳이라 페레스 회장은 농담으로 완곡하게 거절한 것으로 보인다. 포체티노 감독도 근처 호텔에서 훈련장을 오가는 것으로 결정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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