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매체 "토트넘 예산 작다…포체티노가 필요한 이유"

▲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은 긍정적인 소식이 많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위로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 지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최근 개장한 신축 구장에서 앞으로 토트넘의 미래를 써 내려가면 된다.

이번 여름 시장이 중요하다. 스쿼드 강화를 통해 더욱 확고한 강팀으로 거듭나야 한다. 그러나 다른 팀들의 투자 규모도 만만치 않게 크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2일(한국 시간) "토트넘이 다음 시즌 기적을 만들기 위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필요하다. 다른 프리미어리그 경쟁 팀들은 더 많은 돈을 쓸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지난 두 번의 이적시장에서 단 한 명의 선수도 영입하지 않았다. 포체티노 감독은 챔피언스리그에서 계속 경쟁하기 위해 선수 영입이 필요하다고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보다 더 많은 돈을 쓸 팀들이 많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과 함께 선수 영입을 계획 중이고, 첼시는 이적 금지를 동결하거나 뒤집을 수 있다면 현금을 쏟아부을 예정이다. 아스널은 챔피언스리그 출전 자격 여부에 따라 예산 규모가 결정 난다.

리버풀은 2명 이상의 선수들과 계약을 맺지 않을 예정이다. 하지만 선수단을 보충하는 데 상당한 돈을 쓸 수 있다. 울버햄턴과 레스터시티 역시 여름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일 계획이다.

그동안 토트넘은 투자 규모가 적었다. 포체티노 감독의 지도력 덕분에 성적을 유지할 수 있었다. 과연 이번 여름 시장에는 어떨까. 토트넘이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기 위해 얼마나 많은 투자를 할지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한편 토트넘은 현재 크리스티안 에릭센, 토비 알데르베이럴트가 이적 루머에 휩싸였다. 두 선수 모두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