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센, 쿠티뉴처럼 되진 않을 거야"...그라베센의 확신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레알 마드리드 출신 토마스 그라베센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성공을 믿었다. 

에릭센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점점 구체화되고 있다. 스페인 '아스'는 지난 2일 "레알 마드리드와 에릭센이 이적에 대해 구두로 합의했다. 에릭센의 이적료는 1억 파운드(약 1,521억원) 선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관련된 이들은 에릭센의 이적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그라베센은 덴마크 '엑스트라 블라뎃'과 인터뷰에서 "에릭센은 그가 어디에서 뛸 지를 신중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는 세계 어느 클럽에서도 뛸 수 있다"라고 대표팀 후배 에릭센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그라베센은 "에릭센이 뛸 수 없는 자리는 없다. 그는 정말 좋은 역할을 할 것이다. 또 다른 덴마크 선수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걸 보는 건 정말 놀라운 일이 될 거다. 그는 그럴만한 재능을 갖췄고, 레알 마드리드의 리빌딩 과정에서 지네딘 지단 감독의 날개 아래 있을 것이다"라고 에릭센이 레알 마드리드에 어울리는 선수라 자신했다. 

지난해 리버풀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필리페 쿠티뉴이 경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그라베센은 "때때로 쿠티뉴처럼 끝날 수도 있는 위험은 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에릭센에게 거액을 쏟는다는 것은, 에릭센을 위한 명확한 계획이 있음을 의미한다"며 "또 다른 덴마크 선수가 레알 마드리드에 뛸 수 있다는 점을 자랑스러워해야 한다. 덴마크 재능에 대한 관심도 올라갈 것이다"라고 에릭센이 쿠티뉴와 다를 것을 확신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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