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왜 발롱도르 5회 수상했겠어?"...호날두의 자신감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는 자신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

호날두는 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내가 때때로 짜증을 내거나 피곤함을 느끼는 것을 부인하지 않을 것이다. 매년 내가 아주 좋다는 것을 증명해야하는 과정이다. 어려운 일이다. 사람들에게 증명하기 위해선 더 큰 압박을 견뎌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호날두는 이탈리아 무대에서도 자신을 증명하고 있다. 세리에A 첫 시즌에 21골을 기록하며, 득점 2위에 올라섰다. 호날두는 "나는 유벤투스에 완벽히 적응했다. 그들은 내가 가짜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했다. 내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라는 것을 봤다. 내가 왜 발롱도르를 5회 수상하고, 다섯 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겠나"라고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유벤투스에서 나름의 성공을 거두고 있는 호날두지만, 지난여름을 돌아보면 아쉬움이 남는다. 레알 마드리드와 끝이 썩 좋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스페인에서 탈세 혐의도 그의 발목을 잡았다. 호날두는 "나는 세금 문제를 잊거나 숨길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내 인생은 열려있는 책과 같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사랑은 항상 마음속에 간직 중이다. 호날두는 "스페인 사람들은 나를 매우 잘 대해줬다. 사람들이 나를 사랑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나는 레알 마드리드에 많은 것을 기여했고, 클럽 역시 내게 많은 것을 줬다. 팬들은 길거리에서 나를 보면 '호날두, 집으로 와라', '이곳이 항상 너의 집이다'고 말한다. 정말 듣기 좋은 말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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