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첫 골+데뷔골' 무야키치의 약속, "앞으로 더 많은 골 넣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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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2 20:58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충남아산FC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아민 무야키치가 앞으로 더 많은 골을 넣겠다고 약속했다.
무야키치는 오스트리아 U-16, U-20 연령별 국가대표를 거친 공격수로 그리스, 벨기에 등 다양한 유럽 리그를 경험했다. 유럽 무대가 익숙했던 무야키치에게 K리그는 모험에 가까웠지만 짧은 시간에 적응하며 팀에 녹아들었다.
지난 17일 오후 6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하나원큐 K리그2 2020 2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 경기에서 무야키치는 구단 창단 첫 골이자 본인의 K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1라운드 부천전에서 골대를 맞추며 아쉬움을 삼켰던 무야키치는 이날 선제골을 기록하며 팀의 무승부를 이끌었다.
대전전이 끝난 뒤 무야키치는 “대전전에 대해 많은 감정이 든다. 구단 창단 첫 골 및 K리그 데뷔골을 넣어 기쁘고 우리 팀이 보여준 플레이에 대해서도 기쁘다. 우리의 많은 열정과 노력이 들어간 경기였다. 다만 충분히 이길 수 있었지만 비겨서 결과가 아쉬웠다”라고 언급했다.
이번 데뷔골은 무야키치에게 여러모로 의미가 있었다. 그는 “매우 행복하다. 팬과 구단이 보내준 신뢰에 조금이라도 보답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번 골이 마지막이 아니기를 바라고, 앞으로도 많은 골을 넣고 싶다”라고 밝혔다. 필립 헬퀴스트가 부상으로 이탈한 지금 무야키치의 활약이 반드시 필요한 아산이다.
무야키치의 올 시즌 목표는 팀의 목표와 동일했다. 올 시즌 아산은 K리그1로 승격할 수 있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나아가고 있다. 무야키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우리는 더 열심히 훈련해야 한다. 그렇다면 다음 경기에서 노력의 결과가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무야키치는 빨리 팬들을 보길 원했다. 무야키치는 “TV 앞에서 경기를 보는 게 힘들다는 걸 안다. 부천FC와 홈 개막전에서 경기장 뒤 언덕 위에 올라 응원하시는 모습을 봤다. 우리에게 큰 힘이 됐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상황이 빨리 종식되어서 팬들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뵈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사진=충남아산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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