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끝나고 언성 높아졌다"...모우라, 포체티노 방식 칭찬

[스포탈코리아] 신준호 기자= 토트넘 홋스퍼 루카스 모우라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지도 방식을 칭찬했다.

토트넘은 지난 1일 영국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아약스에 0-1로 패했다.

전, 후반 경기력이 극명하게 갈린 경기였다. 토트넘은 전반 초반 아약스의 강력한 전방 압박에 고전했다. 전반 15분 도니 반 데 비크에게 이른 선제골을 헌납했고, 토트넘 선수들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젊은 아약스 선수들의 패기가 돋보인 전반전이었다.

토트넘은 후반전 완전히 달라졌다. 끝내 득점엔 실패했지만, 후반전 일방적으로 아약스를 몰아붙였다. 델레 알리는 연달아 슈팅하며 아약스를 괴롭혔고, 페르난도 요렌테와 루카스 모우라 역시 자신감을 되찾고 아약스 골문을 두들겼다.

토트넘 선수들이 달라진 이유는 포체티노 감독의 고함(?) 덕분이었다. ‘골닷컴’이 지난 2일 보도한 모우라의 인터뷰에는 “전반전이 끝나고 언성이 높아졌냐고? 그렇다. 포체티노 감독 방식을 잘 알지 않느냐”라고 답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장에서 침착한 표정을 유지하지만, 흥분하면 직설적인 표현을 즐기는 감독으로 유명하다. 대니 로즈는 지난 3월 아스널과 맞대결에서 “전반전을 1-1로 마치고 들어갔을 때, 포체티노 감독은 우리를 전쟁터로 보내는 것처럼 열변을 토했다. 그 모습은 내가 축구를 시작하고 목격한 가장 인상적인 장면 중 하나다”라고 밝힌 바 있다.

모우라도 로즈와 비슷한 감정을 느꼈다. 그는 “포체티노 감독은 선수단의 감정을 건드리고 동기 부여 하는 것을 좋아한다. 실제로 그는 굉장히 잘한다. 그의 방식이 우리의 후반전 경기력을 바꿨고, 더 잘할 수 있었다”라고 칭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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