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에서 내려온 손승락…'대관식' 무기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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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에서 내려온 손승락…'대관식' 무기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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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승락은 통산 세이브 266개로 역대 1위 오승환과 11개 차이다.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 2011년 9월 19일 마리아노 리베라는 트레버 호프먼을 넘었고, 2012년 7월 1일 오승환은 김용수 위로 올라섰다. 메이저리그와 한국 프로야구의 세이브 황제가 바뀐 순간이다.

올 시즌 한국 프로야구는 7년 만에 '대관식'을 준비했다. 통산 세이브 2위 손승락(37)이 262세이브로 오승환의 277세이브를 15개 차이로 추격했다. 롯데 부동의 마무리로 2019시즌 개막을 맞이한 손승락은 세이브 4개를 쌓아 오승환과 차이를 11개로 좁혔다.

10년 넘게 마무리 '외길' 인생을 걸어온 손승락이기에 눈앞에 다가온 대기록은 하나가 아니었다. 손승락은 올 시즌 10세이브를 채우면 KBO리그 최초로 10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달성한다. 20세이브로 늘리면 구대성(7년 연속 20세이브)을 뛰어넘어 KBO 최초로 8년 연속 20세이브 기록을 세운다.

하지만 손승락의 세이브는 지난달 4월 16일 시즌 4번째 세이브에서 멈춰 있다.

17일 현재 손승락은 마무리가 아니다. 지난달 18일과 20일 연속해서 블론세이브를 저지르면서 퓨처스리그에 내려갔다. 2경기에서 8실점. 이때 손승락의 평균자책점은 8.49였다. 지난 5일 손승락이 1군에 돌아왔을 땐 마무리가 구승민으로 바뀌어 있었다. 양상문 롯데 감독의 결단이었다.

1군 복귀전에서 손승락은 9회가 아닌 7회에 부름을 받았다. 10년 넘게 마무리를 맡았던 그였기에 7회 등판은 2015년 이후 무려 4년 만이었다. 복귀 후 2번째 등판이었던 8일, 그리고 10일에도 7회에 마운드에 섰다. 지난 2경기에선 8회에 출격했다.

손승락은 복귀 후 5경기에서 5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매 경기 삼진을 빼앗았다. 롯데는 손승락이 놓은 징검다리를 딛고 5경기 중 3승을 거뒀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무리 복귀는 요원하다. 양 감독은 "손승락이 7회, 또는 8회에 던지는 게 팀도 본인도 좋다"며 "당분간 셋업맨 손승락, 마무리 구승민 체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승락은 1982년생으로 팀 내 최고령 투수다. 리그에선 세 번째로 나이가 많다. 이번 시즌이 롯데와 4년 FA 계약을 맺은 마지막 해다. 한 경기가 소중한 상황이지만 당분간 세이브 상황에서 부름을 받지 못한다. 이제 오승환을 넘을 선수가 손승락이라고 장담할 수 없다.

손승락의 기록 달성이 어려워진 게 아니냐고 묻자 지난 11일 양 감독은 "손승락의 상황은 이해하지만 선수보다 팀이 우선"이라고 단호하게 대답했다. 구승민 마무리를 계속해서 유지하겠다고 선언한 16일 손승락에게 "손승락은 세이브를 추가하지 못해 아쉬울 수 있으나 팀을 위해 기록 욕심을 내려 두자'고 말한 사실을 밝혔다.

양 감독의 당부는 손승락이 생각하는 바와 같다. 지난 2월 대만 가오슝 스프링캠프에서 세이브 기록 이야기를 꺼냈을 때 손승락은 "기록 생각은 안 한다"고 손사래쳤다. 그저 "우승이 간절하다"며 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의 모토인 '원 팀'을 강조했다.

중간 투수라도 세이브 기회는 언제든 올 수 있다. 녹슬지 않은 구위와 노련한 경기력으로 무장한 손승락이기 때문에 선택받을 가능성은 더 크다. 구승민을 대신해 다시 마무리로 돌아갈 가능성도 물론 있다. 손승락은 벤치 지시에 따라 묵묵히 공을 던질 뿐이다. 그는 여태껏 그렇게 세이브를 쌓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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