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산하기관 토론회 "코로나19로 최소 100개 축구팀 파산"
FIFA 산하기관 토론회 "코로나19로 최소 100개 축구팀 파산"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최소 100개의 중소규모 클럽이 파산하는 등 축구계가 궤멸적인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주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연구기관 토론회에서 제기됐다. 크로아티아 명문 클럽 로코모티바 자그레브의 데니스 구다식 단장은 14일(한국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국제스포츠연구소(CIES)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구다식 단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본격적인 충격이 앞으로 6개월 사이에 축구계를 덮친다"면서 "작은 클럽들은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특히 9~10월에 100~200개의 클럽이 파산하는 등 축구 산업이 엄청난 피해를 볼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럽 축구단들은 돈이 들어올 통로가 모두 막히는 '사면초가' 상황에 내몰려있다. 경기가 진행되지 않기 때문에 광고 수익이 거의 없어졌고, 입장권 판매 수익은 '제로'가 됐다. 향후 리그가 진행된다고 해도 무관중 경기로 열릴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입장권 수익은 앞으로도 없을 전망이다. 선수 이적 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것은 가장 큰 타격이다. 슈퍼스타를 천문학적인 금액에 거래하던 '빅 클럽'들이 코로나19에 따른 경영난으로 올여름에는 지갑을 닫을 것으로 보인다. 작은 클럽은 중간 규모 클럽에, 중간 규모 클럽은 1부 리그 클럽에 유망한 선수를 팔아 수익을 올리던 '생태계'는 올여름 고사하다시피 할 전망이다. 라파엘레 폴리 CIES 수석연구원은 "특히 지난 2년 사이에 몸값이 비싼 선수를 할부로 영입한 구단이 할부금을 내지 못해 파산하는 사례가 빈번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구다식 단장은 "중소규모 구단은 선수 판매 수익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다"면서 "이제 유럽 축구계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며, 이전의 세상으로 돌아가는 건 매우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ahs@yna.co.kr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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