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 "올 시즌 나의 목표는 트레블"

[일간스포츠 최용재]
김보경(전북 현대)이 야심찬 목표를 드러냈다. 바로 '트레블'이다.

지난 시즌 K리그1(1부리그) MVP를 차지하며 비상했던 김보경은 올 시즌 최강 전북 현대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약을 꿈꾼다. 김보경을 품은 전북은 K리그1 유력한 우스후보, 그리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후보이기도 하다. 그동안 인연이 없었던 FA컵에서도 반전을 노릴 수 있다. 김보경의 목표 트레블이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김보경은 10일(한국시간) AFC와 인터뷰에서 "나의 올 시즌 목표를 트레블로 잡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스스로 믿음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보경은 전북 유니폼을 입고 2016년 ACL 우승을 경험했다. 그는 "전북으로 돌아와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 전북과 좋은 기억이 많다. 특히 2016년이 그랬다. 앞으로도 전북 팬들과 위대한 기억을 만들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자신감도 넘친다. 김보경은 "올 시즌에도 전북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다. 2016년과 만큼이나 강력한 팀이다.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것이다. 2016년 보다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올 시즌 ACL 출발이 좋지 않다. 전북은 ACL H조 1차전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와 경기에서 1-2로 패배했고, 2차전 시드니 FC(호주)와 2-2 무승부에 그쳤다. 김보경은 "전북이 두 경기를 했다. 하지만 100%가 아니었다. 개인적으로나 팀으로나 시간이 더 필요하다. 앞으로 좋은 결과 얻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최용재 기자